[뉴스플릭스] 김재민 기자 =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꺾고 70년 만에 메이저 대회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의 순간을 맞이했다.
뉴캐슬은 2025년 3월 17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풋볼리그컵(EFL컵) 결승전에서 리버풀을 2-1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뉴캐슬은 1955년 FA컵 우승 이후 무려 70년 만에 메이저 국내 대회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뉴캐슬은 전반전 종료 직전, 수비수 댄 번이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후반 7분에는 공격수 알렉산데르 이삭이 추가 골을 터뜨려 승기를 굳혔다. 반면 리버풀은 후반 추가시간 페데리코 키에사가 한 골을 만회했지만, 더 이상의 추격은 없었다.
이날 승리로 뉴캐슬은 오랜 시간 갈망하던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었으며, 동시에 유럽 대항전 진출권도 확보했다. 에디 하우 감독은 “선수들과 팬들이 함께 만든 결과다. 역사적인 승리”라며 감격을 표했다.
반면 리버풀은 일주일 사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이어 EFL컵 결승 패배까지 겹치며 트레블(3관왕)의 꿈이 좌절됐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연이은 패배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번 우승은 뉴캐슬에게 있어 단순한 승리를 넘어 구단 역사에 길이 남을 이정표로 평가된다. 팬들은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승의 기쁨을 만끽하며 새 시대의 서막을 알렸다.
Copyright ⓒ 뉴스플릭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