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현지시각)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니콜라이 굴랴예프 러시아 빙상연맹 회장은 하루 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 쇼트트랙 40주년 행사에서 빅토리 안에게 감사를 표했다. 2014년 자국에서 열린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안겨준 것은 물론 쇼트트랙의 무궁무진한 발전에 기여했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빅토르 안은 당시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따냈다. 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으로부터 훈장을 받고 영웅 칭호를 얻었다.
이번 행사 쿨랴예프 회장은 빅토르 안을 언급하며 "그는 가족 문제로 참여하지 못했지만 항상 우리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젊은 선수들을 키우기 위해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토르 안은 한국 국가대표로 활약할 당시에도 올림픽에서 메달을 수확했다. 하지만 약물 스캔들로 2018 평창올림픽에 출전하지 못했고 이후 은퇴를 선언했다. 국내에서 활동하기 위해 당시 러시아에서 코치 제안이 왔지만 거절했고 성남시청에서 지도자 일을 시작하려고 했지만 이마저도 무산된 바 있다.
은퇴 이후 빅토르 안은 2022 베이징동계 올림픽에서 중국대표팀 기술 코치를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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