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이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는 중국 산둥성항구그룹(⼭东省港⼝集团) 대표단이 인천항과 산둥성 항만 간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인천항을 방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산둥성항구그룹 한은저(韩恩泽, HAN ENZE) 부총경리가 이끌며, ▲칭다오항그룹 ▲르자오항그룹 ▲옌타이항그룹 ▲보하이완항그룹 ▲산둥원양해운그룹 등 부총경리급 임원 7명으로 구성됐다.
산둥성항구그룹은 칭다오항(青岛港), 르자오항(日照港), 옌타이항(烟台港), 보하이완항(渤海湾港) 등 산둥성 내 주요 항만을 총괄하기 위해 2019년 설립된 기관으로, IPA와 산둥성항구그룹은 해양관광 활성화 등을 목적으로 2023년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공사와 대표단은 기관 간 협력방안 및 항만 개발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인천항 액화천연가스(LNG) 홍보선 에코누리호에 탑승해 내항 1・8부두 재개발 등 인천항의 주요 개발사업 및 물류 환경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경규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 교역이 활발한 산둥성은 인천항의 핵심 파트너”라며, “이번 방문이 인천항과 산둥성 항만 간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항과 산둥성 항만은 한-중 무역의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왔으며, 지난해 ‘컨’ 물동량은 68만8000TEU로 인천항-중국 전체 ‘컨’ 물동량인 216만TEU 중 31.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