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플릭스] 전진홍 기자 = 할리우드에서 주목받는 한국인 촬영감독 정정훈과 <콰이어트 플레이스> 의 각본가 출신 스콧 벡, 브라이언 우즈 감독 콤비가 협업한 영화 <헤레틱> 이 오는 4월 2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기대감을 모은다.
휴 그랜트와 A24가 의기투합해 제작한 신작 호러 <헤레틱> 은 외딴 집에 갇힌 두 소녀가 집주인으로부터 탈출하기 위해 선택을 강요받는 긴박한 상황을 그린 스릴러로, 독창적 설정과 미로 같은 공간이 빚는 공포로 주목받고 있다.
<콰이어트 플레이스> 로 전 세계 관객에게 충격과 전율을 선사한 스콧 벡·브라이언 우즈 감독은 이번 작품에서 한정된 공간과 대사 중심의 전개를 통해 극강의 밀실 공포를 선보인다. 두 감독은 이전에도 <헌트> , <부기맨> , <65> 등에서 호러 장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스토리텔러로 명성을 쌓아왔다.
<헤레틱> 의 비주얼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린 인물은 바로 정정훈 촬영감독이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 , <스토커> 는 물론, 할리우드 진출 후 <그것> , <라스트 나잇 인 소호> , <언차티드> , <웡카> 등을 통해 장르 불문, 뛰어난 미장센과 프레이밍으로 호평받은 그가 <헤레틱> 에서 휴 그랜트와 재회하며 또 한 번의 시너지를 예고한다.
감독들은 “좁고 복잡한 공간의 긴장감을 제대로 구현할 촬영감독으로 정정훈 외엔 대안이 없었다”며 “그의 조명과 구도는 영화의 공포를 시각적으로 완성시켜줬다”고 극찬했다.
할리우드에서 한국 촬영감독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할 영화 <헤레틱> 은 정정훈의 섬세한 미장센과 공포 전문 감독 콤비의 집요한 연출이 맞물린 수작으로, 4월 2일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Copyright ⓒ 뉴스플릭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