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메프 사태' 내달부터 본격 재판…피해업체 대표들 증인신문

'티메프 사태' 내달부터 본격 재판…피해업체 대표들 증인신문

연합뉴스 2025-03-18 11:58:09 신고

3줄요약
법정 들어서는 구영배 큐텐 대표

(서울=연합뉴스) 류영석 기자 =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해 특경법상 사기, 횡령, 배임 등 혐의를 받는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가 18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2024.11.18 ondol@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막대한 피해자를 낳은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재판이 다음 달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1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배임) 혐의로 기소된 구영배 큐텐 대표를 비롯한 관련자 10명의 두 번째 공판준비기일을 열었다.

재판부는 다음 달 8일 오전 첫 공판을 열고, 증인 채택 등의 절차를 밟기로 했다.

같은 달 22일에는 검찰과 피고인측이 프레젠테이션(PT)을 통해 변론 계획 등을 밝힌 뒤 증인신문을 시작할 예정이다.

마크리 큐익스프레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및 신정권 티몬·위메프 판매업체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비롯한 피해업체 대표 등이 증인으로 출석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피해자 증언을 통해 이 사건이 어떻게 발생했고, 티메프에 어떤 기망(속임)을 당했는지, 어떻게 사기죄 구성 요건에 해당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구 대표는 류화현 위메프·류광진 티몬 대표 등과 공모해 1조8천500억원 상당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채고(사기),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등의 명목으로 1천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류화현·류광진 대표와 공모해 물류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목적으로 계열사 일감을 몰아줘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총 7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도 받는다.

juhong@yna.co.kr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