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관계자는 18일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사고 이후 중앙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조사 중”이라면서 “중앙사고조사위원회는 육군본부 정보차장(준장)을 위원장으로 20여 명으로 구성됐다. 여기에는 국방기술품질원과 국방과학연구소, 해당 업체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고 말했다.
전날 오후 1시께 경기도 양주시 군 비행장에서 군용 무인기인 ‘헤론’ 1대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지상에 계류돼 있는 수리온 헬기 1대와 부딪혀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헤론과 수리온 헬기 1대가 전소됐다. 추가로 헬기 1대에 경미한 외부 긁힘도 발견됐다. 운행에는 지장이 없지만, 후속조치 이후 비행을 재개할 방침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활주로로 착륙하던 무인기가 갑자기 방향을 틀어 측면에 계류 중이던 헬기로 돌진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군은 이런 사고 과정을 면밀히 들여다볼 방침이다.
특히 육군은 전날 지상작전사령부 예하 무인기 비행을 중단하라는 지침을 내렸다. 이들 무인기는 대부분이 대북 정찰용으로, 비행 중단에 따른 정찰 공백 발생 방지를 위해 군은 공군이 보유한 ‘글로벌 호크’나 정찰위성 등 다른 정찰 자산 운용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 관계자는 “한미연합정보자산과 상급부대 자산 등 다른 감시정찰 자산을 활용해 대북 감시를 하고 있다”면서 “무인기의 구체적인 현황에 대해서는 작전보안상 확인해 드릴 수 없지만, 감시 공백은 없다”고 밝혔다.
충돌사고가 발생한 헤론은 전고16.6m, 전장8.5m 크기의 중고도 정찰 무인기다. 지난 2016년 3대를 도입해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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