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에 1위 휩쓸더니…종영 딱 1회 남기고 시청자 반응 확 갈린 '19금 한국 드라마'

첫방에 1위 휩쓸더니…종영 딱 1회 남기고 시청자 반응 확 갈린 '19금 한국 드라마'

위키트리 2025-03-18 10:4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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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시리즈 '뉴토피아'가 단 1회만을 남겨두고 시청자들 사이에서 극과 극의 평가를 받고 있다. 공개 전부터 인지도와 시청 의향률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던 이 작품은 첫 방영 이후 꾸준히 인기를 이어왔으나, 종영을 앞둔 시점에서 시청자들의 반응이 크게 엇갈리고 있다.

'뉴토피아' 속 한 장면 / 쿠팡플레이

지난 2월 7일 첫 방송을 시작한 '뉴토피아'는 공개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2월 1주차 OTT 콘텐츠 시청자 평가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의 '멜로무비'와 티빙의 '춘화연애담' 등 쟁쟁한 기대작들을 제치고 인지율과 시청의향률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 드라마는 한상운 작가의 소설 '인플루엔자'를 원작으로 한 8부작 시리즈로, '사냥의 시간'의 윤성현 감독이 연출을 맡고 '연모'의 한진원 작가와 지호진 작가가 극본을 집필했다. 바운드엔터테인먼트와 빌리언스플러스가 제작을 맡아 2023년 12월부터 2024년 8월까지 약 9개월간의 촬영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뉴토피아'는 좀비물과 로맨틱 코미디를 결합한 '좀콤' 장르의 신선한 시도로 주목받았다. 여기에 밀리터리, 액션, 스릴러, 고어, 재난, 디스토피아 등 다양한 장르적 요소를 접목해 풍성한 이야기를 선보이고 있다. 청소년 관람불가, 일명 19금 등급을 받은 만큼 기존 좀비물과는 차별화된 강도 높은 긴장감과 리얼리티를 추구한 점이 특징이다.

드라마의 스토리는 군 복무 중인 재윤(박정민)과 군인 애인을 기다리는 '곰신' 영주(지수)가 좀비가 점령한 서울 한복판을 가로질러 서로를 향해 달려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특히 지난 7화에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전개와 반전으로 숨 쉴 틈 없는 몰입감을 선사했다.

'뉴토피아' 주연 배우 지수와 박정민 / 쿠팡플레이

7화에서는 마침내 타워 탈출을 눈앞에 둔 '재윤'의 좀비화부터 전기 킥보드로 질주하며 눈에 보이는 것 없이 좀비 떼를 물리쳐나가는 '영주',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윤종신의 깜짝 등장까지, 허를 찌르는 기상천외한 전개가 이어졌다.

호텔 탈출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환풍구를 뒤덮은 좀비 떼와 마주한 '재윤' 팀의 서스펜스가 극에 달했고, 타워 아래층에 다다른 일행들이 건물 외벽에서 곤돌라를 발견하면서 탈출에 대한 희망이 커졌다. 하지만 곧 돌연 멈춰버린 곤돌라 위로 좀비 떼가 쏟아져 내리며 위태로운 공중 사투가 펼쳐졌다.

무사히 탈출한 일행들과 달리 곤돌라와 함께 추락한 '재윤'은 홀로 다른 층에 떨어졌고, 위기 상황에서 조용하던 모범 병사 '경식'(김정진)이 선임들에게 급발진하며 또 다른 긴장감을 조성했다. 벨리곰 탈을 집어쓰고 타워에서 고공낙하 하는 '재윤'의 기상천외한 모습은 그가 무사히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더욱 거침없어진 '영주'는 전기톱으로 좀비 떼를 막무가내로 제압하는 대범함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영주'는 드디어 '재윤'과 재회했지만, 그가 좀비로 변하는 예기치 못한 반전이 충격을 안겼다. 하지만 이는 꿈이었고, 잠에서 깬 '영주' 앞에 윤종신이 직접 등장해 시청자들의 예상을 뒤엎었다.

'윤종신'의 노래를 듣던 '영주'는 휴대전화 사진첩을 보며 '재윤'을 그리워하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홀로 길을 나섰다. 위기의 순간마다 '재윤'의 환청이 들리며 의아함을 자아냈고, '재윤'의 목소리에 이끌려 수서역으로 향했지만 낯선 무리의 악당들이 나타나 '영주'를 위협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뉴토피아' 7화에 깜짝 출연한 가수 윤종신 / 쿠팡플레이

7화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말하는 좀비, 벨리곰 고공낙하 장면, 윤종신의 깜짝 등장 등 신선한 시도에 호평이 쏟아졌다. 많은 시청자들은 "영주 재윤이 힘들지마 슬프지마 행복해야해ㅠ 다음화에서 꼭 둘이 만나자", "왜 이렇게 점점 더 재밌어지냐고ㅠㅠ 곧 끝나간다니 너무 아쉬워!", "이번편은 더 무섭고 스릴있네. 박정민 좀비 연기 실감나서 소름돋았음ㄷㄷ 역시는 역시", "영주 성장 서사에 내가 다 뿌듯하고 빨리 재윤이 만났으면 좋겠다. 재주커플 재회소취1일차", "난 진짜 재밌게 보고 있는데 호불호 엄청 갈리네" 등의 댓글을 남겼다.

또한 "윤종신 찐으로 나왔네 ㅋㅋ 빌드업 미쳤다", "진짜 너무 재밌음. 요새 이거 보는 재미로 삼", "우리나라 좀비사태가 생긴다면 비슷하지 않을까. 진짜 오래간만에 재미있는 좀비물 발견해서 한 편, 한 편이 소중해요" 등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혹평도 적지 않았다. 일부 시청자들은 "분명 재미없진 않아. 근데 사람들이 욕하면서 본다는 건 맞는 거 같다. 짜증난다 그냥. 좀비물이 좋아서 보는 거지... 잘 만들어서 보는 건 아니다"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또한 "한국 좀비물의 한계...", "이제 1회 남았는데 진도가...도대체 어떻게 끝내려는 거지...?", "시즌2 나오는 거 아니면 1회 남은 거 말 안 되는데?", "진짜 B급이다", "좀비물 좀 그만... 이제 식상함"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캐스팅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지수 연기력 그나마 전보단 나아지긴 했는데 좀 더 발전해야 될 듯.. 아직은 다른 배우들이랑 붙으면 많이 부족해 보이는 게 사실임"이라는 평가처럼 여주인공 블랙핑크 지수의 연기력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이처럼 '뉴토피아'는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시도라는 호평과 함께 스토리 진행 속도나 캐스팅 등에 대한 비판도 받으며 시청자들 사이에서 의견이 크게 갈리고 있다. 대망의 마지막 회를 앞두고 과연 어떤 결말을 보여줄지, 시즌2 가능성은 있는지 등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뉴토피아'의 최종화는 오는 22일(금) 저녁 8시 쿠팡플레이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지금까지 보여준 독창적인 '좀콤' 장르의 매력과 예측불가능한 전개, 세고 고어해진 비주얼, 휘몰아치는 서스펜스로 과연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시청자들의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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