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SK증권은 18일 네이버(NAVER[035420])의 신규 AI(인공지능) 서비스 출시와 수수료 개편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27만원에서 30만원으로 올렸다.
남효지 연구원은 "네이버는 그동안 하이퍼클로바 X 개발, B2B(기업 간 거래) 서비스 제공 등 AI 관련 다양한 행보를 보여 왔는데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B2C(기업과 소비자간 거래) 단에서 AI 성과가 나타난다"며 "첫 번째로는 커머스 사업에서의 AI 기술 적용으로 지난 12일 AI 기반 개인 맞춤형 쇼핑 서비스인 '네이버 플러스스토어'를 별도 앱으로 출시했다"고 짚었다.
또한 "지금까지는 검색으로 이용자가 스토어에 유입되는 경우 유입 수수료 1.81%를 부과했으나 6월 2일부터는 유입 여부와 관계없이 네이버쇼핑에서 판매되는 거래액에 판매수수료가 책정된다"며 "수수료율 개편에 따른 매출 증가 효과는 하반기 약 1천600억원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플러스스토어 출시와 함께 수수료 개편 효과로 올해 커머스 매출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 대비 6% 상향하면서 목표주가를 3만원 올렸다.
남 연구원은 "신규 앱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전개함에 따라 상반기는 마케팅비 부담이 있겠으나 하반기부터의 거래액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며 "작년 낮은 거래액 성장률에 대한 우려로 주가 흐름은 저조했으나 올해는 거래액 성장률이 점진적으로 개선되며 꾸준한 우상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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