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현장] '마왕' 롯데 황성빈 "누구나 잡는 타구만 처리하라고 중견수 맡기신 건 아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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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현장] '마왕' 롯데 황성빈 "누구나 잡는 타구만 처리하라고 중견수 맡기신 건 아닐 것"

STN스포츠 2025-03-18 07:00: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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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황성빈. 고척=사진┃이형주 기자

[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황성빈(27)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1997년생의 외야수 황성빈은 지난 2020년 2차 5라운드 전체 44번으로 롯데에 입단했다. 날로 성장한 그는 지난 시즌 0.320의 높은 타율에 94득점, 51도루를 기록하며 롯데의 대체불가 리드오프가 됐다. 도루가 KBO리그 전체 3위에 이를 정도로 빼어난 발을 바탕으로 날로 실력이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황성빈은 또 한 번의 도약을 위해 전지 훈련 간에 열심히 노력했다. 정규 시즌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시범 경기에서도 0.375의 고타율로 올 시즌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17일 취재진을 만난 황성빈은 먼저 중견수 수비에 대해 묻자 "중견수 수비는 이전보다 더 나아졌다고 생각한다. 사실 조원우 코치님께 캠프에서 많이 혼나기도 했다. 타격에서의 집중력을 수비에서 가져오지 못한다는 조언도 들었다. 노력했고, 어려운 공을 잡았을 때는 (조원우 코치님이) 칭찬해주실 때까지 기다리며 옆에 서있기도 했다(웃음). 그런데 코치님께서 타석에서 좋은 타구를 만들 때는 '나이스 배팅!'이라고 칭찬해주셨는데, 수비는 (좋은 수비가 있었을 때도) 안 해주셨다. 기준이 높으신 것 같다(웃음)"라고 전했다.

하지만 다시 진지하게 "팀에서 중견수를 맡겨주신게 모두가 잡을 수 있는 타구만 잡으라고 (외야 수비의 중추인) 중견수를 맡겨주신 것은 아닐 것이라 생각한다. 빠른 발을 이용하든 어떤 식이든 어려운 타구도 잡기 위해 노력하려 한다"라고 설명했다. 

타격과 관련해서는 좋았던 직전 시즌의 흐름을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황성빈은 "타격의 경우에는 지난 시즌 준비와 비슷하게 가져가고 있다. 도루왕 도전? 도루왕 도전도 좋지만 내가 가장 관심 있는 것은 출루율과 득점이다"라고 전했다. 

황성빈은 "직전 시즌에 내 출루율이 0.375였다. 올 시즌 희망하는 것은 0.400 이상으로 올리면 좋겠다. 우리 팀의 뒤 타자들이 좋기에 내 출루율이 올라가면 내 득점, 팀 득점도 올라갈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매번 힘든 주전 경쟁을 해야했던 황성빈이었지만 최근, 특히 올 시즌에는 주전 자리를 확보해두고 시즌에 들어왔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황성빈은 "나는 언제나 늘 경쟁이 있다고 생각한다. 드릴 수 있는 말은 계속 열심히 해왔기에 누구와의 경쟁도 자신 있다는 것이다"라며 당찬 말을 했다. 

마지막으로 황성빈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농담도 하고, 밝은 분위기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좋은 분위기 속 소속팀 롯데의 호성적을 기대하는 말을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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