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다올투자증권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오는 21일 정기주주총회에서 논의될 예정이었던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의 신규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황준호 대표가 계속해서 다올투자증권의 대표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당초 다올투자증권은 주주총회에서 이병철 다올금융그룹 회장과 황준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를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임재택 대표가 한양증권 대표직을 유지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다올투자증권의 계획은 변경됐다.
업계에서는 주주총회가 임박한 상황에서 새로운 후보자를 물색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판단 아래 황준호 대표의 연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황 대표는 당초 부회장으로 승진해 그룹 전반을 관리할 예정이었으나, 이번 결정으로 대표직을 계속 맡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다올투자증권은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황준호 대표를 최고경영자 후보로 추천했다. 황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안건 승인을 받은 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공식 선임될 예정이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되는 절차를 거쳐 비로소 결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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