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진주영 기자] 디즈니 실사 영화 ‘백설공주’ 개봉을 앞두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백설공주’에서 주인공을 맡은 레이첼 지글러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미국 애너하임 디즈니랜드에서 열린 영화 홍보 행사에 불참했다. 다만 악왕비 역을 맡은 갈 가돗이 단독으로 참석했다.
이날 가돗은 미키·미니 마우스, 디즈니 악당 캐릭터들과 함께 사진을 찍으며 밝은 모습을 보였다. 심카이(Simkhai) 2025 F/W 컬렉션의 빨간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미니 악왕비’로 분장한 어린 팬들과 교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백설공주’는 개봉 전부터 거센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원작과 다른 전개, 왕자 캐릭터에 대한 비난 등이 이유였다. 지글러는 과거 한 인터뷰에서 “이번 영화는 왕자가 백설공주를 구하는 이야기가 아니”라며 원작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해 대중의 반발을 샀다.
이뿐만이 아니다. 지글러는 공개적으로 ‘프리 팔레스타인(Free Palestine)’을 지지하며 정치적 입장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에 이스라엘 출신인 가돗과 불화설에 휩싸였다.
가돗과 지글러는 이달 초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함께 등장해 ‘시각 효과상’을 시상했지만 행사 내내 거리감이 느껴졌다는 후문이다.
한편 논란을 의식한 디즈니는 지난 15일 할리우드 엘 캐피탄 극장에서 열린 프리미어 행사도 축소 운영했다. 인터뷰 없이 공식 사진 촬영만 진행하며 불필요한 논란을 피하려는 모습을 보였다.
‘백설공주’의 공식 트레일러는 공개된 지 3개월 만에 조회 수 1180만 회를 기록하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개봉을 앞둔 상황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디즈니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진주영 기자 jjy@tvreport.co.kr / 사진= 월트디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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