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일(현지시간 18일)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16일 밤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편에서 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준비하기 위한 미국과 러시아 정상의 대화 일정을 이같이 밝혔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종전협상 의제가 될 사안도 일부 언급했습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을 놓고 미국은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의 방러 뒤 각종 채널을 이용해 러시아에 합의를 종용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3일 진행된 뉴스 프로그램 '풀 메저'(Full Measure)와의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러시아와의 협상이 "잘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휴전에 동의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느냐는 질문에 "너무 많은 사람이 죽고 있기 때문에 그건 이 세계에 나쁜 소식이 될 것이다. 하지만 난 그가 동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대선 기간 강조했던 '우크라이나 전쟁을 24시간 안에 끝낼 수 있다'는 발언과 관련해서는 "비꼬는 표현이었다"면서 "진짜 의미는 전쟁을 해결하고 싶다는 것이며 나는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전선에서 러시아군과 북한군의 대대적 공세에 크게 밀리고 있는 우크라이나는 군 개혁의 일환으로 최근까지 동부 전선 대응을 지휘했던 안드리 흐나토우 장군을 신임 참모총장으로 임명했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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