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도영 누군데 EPL 간다는 거야? HERE WE GO, '제2의 미토마' 되나…브라이턴 합류→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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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도영 누군데 EPL 간다는 거야? HERE WE GO, '제2의 미토마' 되나…브라이턴 합류→한국인 프리미어리거 보인다

엑스포츠뉴스 2025-03-17 15:16:2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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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대한민국의 차세대 유망주 윤도영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떠오르는 강호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에 합류한다.

선수나 지도자가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을 때 'HERE WE GO'를 올려 유명한 이탈리아의 축구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는 17일(한국 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도영이 영국 공항에 도착한 듯한 사진과 함께 "브라이턴이 대전 하나 시티즌 소속 18세 윙어 윤도영 영입을 완료했다"고 독점 보도했다.

로마노는 이어 "한국인 윙어는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영국으로 이동한 후, 브라이턴과 4년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라고 보도했으며 "다음 시즌 다른 유럽 클럽으로 임대될 예정으로 알려졌다"고 덧붙였다.



윤도영은 현재 영국에 도착, 메디컬테스트를 진행한 뒤 계약서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곧바로 브라이턴에서 뛰기보다는 유럽 다른 리그로 임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는 영국 노동 비자 발급 요건을 충족하기 위한 과정으로, 앞서 브라이턴에 합류했던 일본 대표팀 윙어 미토마 카오루도 같은 절차를 밟은 적이 있다.

미토마는 2021년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후, 벨기에 1부 리그 로얄 유니온 생질루아즈로 임대됐다. 이를 통해 그는 영국 취업 비자 요건을 충족시켰고, 이후 브라이턴으로 복귀해 핵심 선수로 성장했다.

윤도영의 브라이턴 이적설은 지난 1월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래틱'이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매체는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합류하게 될 예정이다"라며 "합류로 인해 브라이턴 스쿼드 내 국적 수는 24개로 증가하게 되며, 이는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이 공존하는 팀이 된다"고 전했다.



윤도영은 대전 하나 시티즌 유스팀(U-15, U-17)을 거쳐 성장한 후 지난 2024년 1월 K리그1에서 프로 데뷔를 이뤘다.

2024시즌 동안 그는 주로 오른쪽 윙어로 활약하며 19경기에 출전,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해 9월 1일 광주 FC와의 경기에서 득점을 기록하며 만 17세 10개월 4일의 나이로 대전 구단 역사상 최연소 득점자가 됐다.

그의 기량은 국내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 지난해 7월에는 K리그 올스타팀 '팀 K리그'에 선발돼 토트넘 홋스퍼와의 친선 경기에 출전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한민국 연령별 대표팀에서도 꾸준히 활약해 2023년 AFC U-17 아시안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최근에는 AFC U-20 아시안컵에도 참가했다.

윤도영이 브라이턴에 합류하게 되면서, 그는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울버햄프턴 원더러스), 김지수(브렌트퍼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하는 또 한 명의 한국 선수로 이름을 올리게 되는 기회를 얻었다.



윤도영의 이러한 이적 소식에 다수의 현지 매체들이 윤도영의 프로필에 주목했다.

'디 애슬래틱'은 "윤도영은 현재 한국 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되며, 같은 18세 동갑내기인 현재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 QPR에서 뛰고 있는 토트넘 홋스퍼 소속 양민혁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며 윤도영의 발전 가능성에 주목했다.

영국 '디 아거스'는 이적 소식을 전하면서 면서 "윤도영은 17세에 K리그1 데뷔전을 치렀으며, 감격적인 상황 속에서 데뷔 후 13번째 경기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면서 광주 FC전에서 경기 시작 1분 만에 골을 넣은 뒤, 최근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위해 하늘을 바라보며 세리머니를 한 윤도영의 감동적인 에피소드를 전했다.

당시 윤도영은 손목 테이프에 ‘할아버지’라고 적고 골을 넣은 뒤 하늘에 키스를 보낸 세리머니로 화제를 모았다. 경기 후 "할아버지가 주신 선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소감을 전한 바 있다.

이어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클럽 애스턴 빌라 역시 윤도영 영입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면서 윤도영의 이적시장 내 인기가 단순히 브라이턴에 한정되어 있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윤도영은 일본 대표팀 윙어 미토마 카오루와 비교될 것으로 보이지만, 더 어린 나이에 유럽 무대로 진출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면서 브라이턴에서 보여줄 그의 미래에 대한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브라이턴은 최근 몇 년간 젊은 선수 발굴과 육성에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윤도영 역시 이 같은 철학 속에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미토마를 비롯해 리버풀의 알렉시스 맥 앨리스터, 첼시의 모이세스 카이세도 등 수많은 유망주들이 브라이턴에서 성장해 빅클럽으로 이적했다. 이러한 배경을 고려할 때, 윤도영의 영입은 단순한 미래 투자 그 이상으로, 이미 브라이튼이 그의 성장 가능성과 실력을 이미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

하지만 브라이턴의 주전 윙어 미토마 카오루, 얀쿠바 민테 등의 경쟁이 치열한 만큼, 윤도영이 처음부터 EPL 무대를 밟기보다는 유럽 다른 리그에서 실전 경험을 쌓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현재 챔피언십의 QPR로 임대된 동갑내기 유망주 양민혁(강원 FC 출신)의 사례와도 유사하다.

브라이턴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여러 신뢰할 만한 소식통들이 그의 영입을 보도한 만큼 조만간 구단의 공식 발표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이턴과의 계약이 확정된다면, 윤도영은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최연소 한국 선수 중 한 명이 된다. 한국 축구팬들은 윤도영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빠르게 적응하고 성장할 수 있을지 기대하고 있으며, 그의 활약이 또 다른 한국 선수들의 유럽 진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윤도영이 유럽 무대에서 어떤 성장 과정을 거치며 한국 축구의 또 다른 희망으로 자리 잡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대전하나시티즌 / 로마노X / 토트넘 홋스퍼 / 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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