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푸틴과 18일 통화"…러와 우크라 협상 합의하나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트럼프 "푸틴과 18일 통화"…러와 우크라 협상 합의하나

이데일리 2025-03-17 13:56:18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18일(현지시간)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통화를 예고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사진=AFP)


17일 로이터·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그는 플로리다에서 워싱턴DC로 복귀하는 대통령 전용기(에어포스원) 기내에서 기자들에게 이처럼 밝혔다. 그는 “주말 동안 많은 일들이 진행됐다”면서 “우리는 그 전쟁을 끝낼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 그렇게 할 수 있을 수도, 없을 수도 있지만 우리에겐 매우 좋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우크라이나 수용한 ‘30일 휴전안’에 대해 푸틴 대통령의 지지를 기다리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 11일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미국과 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을 “건설적”이라고 평가하면서, 해당 휴전안을 평화 협상의 첫걸음으로 수용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3일 휴전에 원칙적으로 찬성한다면서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며 역으로 러시아의 요구 조건을 늘어놓았다. 정상 간 대화가 오가는 동안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8월 점령했던 러시아 접경지 쿠르스크에서 수세에 몰린 것으로 전해진다.

푸틴 대통령과의 합의를 위해 어떤 조건을 요구할 것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영토와 발전소에 대해 이야기할 것”라고 답했다. 그는 이어 “나는 이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양측이 많은 부분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특정 자산을 분할하는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종전을 위해서는 우크라이나의 완전한 영토 회복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이다. 지난 10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은 미국 대표단으로 우크라이나 고위급 회담 참석을 앞두고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전체를 점령할 수 없으며, 우크라이나가 합리적인 시간 내에 러시아군을 2014년 이전 당시의 상황으로 완전히 후퇴시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임이 분명하다”고 말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론한 발전소는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내 원자력 발전소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예고한 대로 내달 2일 무역 상대국의 관세·비관세 장벽을 고려한 상호관세 부과를 다시 확인했다. 그는 “철강 및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에 어떤 예외를 할 의사가 없다”면서 “상호 및 품목별 관세가 4월 2일부터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호관세 부과에 맞춰 자동차 관세도 함께 부과될 것이라고 말했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