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영등포, 황수연 기자) 배우 설경구가 '하이퍼나이프'에 출연한 이유가 박은빈 때문이라고 밝혔다.
17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하이퍼나이프'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정현 감독과 배우 박은빈, 설경구, 윤찬영, 박병은이 참석했다.
'하이퍼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는 천재 의사였던 세옥(박은빈 분)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와 재회하며 펼치는 치열한 대립을 그린 메디컬 스릴러.
이날 설경구는 "최덕희 역시 뇌를 너무나 사랑하는, 육지와 떨어져 있는 섬 같은 인물이다. 곁에 누구를 두지도 않아 제자도 없이 혼자 잘난 맛에 사는 인물이다. 그만큼 권위도 존경도 받고 있다. 그러나 그 외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어둡고 어색하다. 유일하게 애정했던 제자 세옥을 자신의 옹졸함으로 인해서 내치게 되는 냉정한 면도 있는 인간"이라고 캐릭터를 설명했다.
첫 호흡을 맡은 파트너 박은빈에는 "저는 우선 '하이퍼나이프'를 결정하게 된 큰 이유가 박은빈 씨가 이 역할을 맡았을 때 어떨까 궁금하고 흥분이 됐다. 이 작품을 하게 된 이유가 박은빈 씨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박은빈은 "이야기는 해주셨는데 공식석상에서 언급해주시니까 눈물이 차오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이퍼나이프'는 오는 19일 디즈니+를 통해 공개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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