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스경제=김성진 기자]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국가대표로 나섰던 정재원이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20세 이하(U-20) 우승을 차지했다.
정재원은 15~16일 양일간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모나 용평에서 열린 2025 국제산악스키연맹(ISMF) 아시안컵 산악스키대회 겸 제22회 강원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 산악스키대회에서 U-20 남자 버티컬·스프린트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한국, 중국, 일본, 카자스흐탄, 이란 등 5개국 150여 명 국내외 선수들이 참가했다. 스프린트·버티컬·인디비주얼 종목과 남녀 시니어·U-23(23세 이하)·U-20·동호인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정예지는 버티컬·스프린트 여자 시니어 2위, 김미진은 버티컬 여자 시니어 3위로 대회를 마쳤다.
산악스키는 눈 덮인 산악 지형에서 리프트를 사용하지 않고, 스키를 이용해 산을 오르내리는 무동력 친환경 스포츠다. 산악스키(스키마운티니어링) 종목은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에 채택됐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정재원은 "산악스키는 자기 자신을 끝까지 밀어붙이고, 마침내 승리했을 때의 희열이 가장 큰 매력"이라며 "더 많은 사람들이 산악스키의 종목을 알고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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