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마티스 텔은 토트넘 훗스퍼 원정 팬들과 설전을 펼쳤다.
토트넘은 16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크레이븐 코티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풀럼에 0-2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토트넘은 리그 3경기 무승을 기록하게 돼 14위에 머물게 됐다. 10위 본머스와 승점 10점 차이가 난다. 완전히 하위권 팀이 됐다.
손흥민을 선발에서 빼고 시작한 토트넘은 답답한 경기력을 이어갔고 결국 후반 시작과 함께 손흥민, 루카스 베리발을 넣었다. 이후에도 답답한 흐름을 이어졌다. 제임스 매디슨, 윌슨 오도베르를 넣어 공격에 변화를 줬음에도 마찬가지였다.
풀럼에 연속 실점을 헌납했다. 후반 33분 로드리고 무니스에게 실점하면서 0-1로 끌려갔다. 토트넘 출신 라이언 세세뇽이 후반 42분 투입됐는데 그라운드를 밟은지 1분 만에 골을 기록하면서 전 소속팀을 울렸다. 경기는 토트넘의 0-2 패배로 끝이 났다.
토트넘은 15패에 도달했다. 29경기를 치러 15패를 당하는 치욕스러운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이 지금 수준까지 올라온 후 가장 좋지 못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2008-09시즌 이후 가장 많은 패배인데 9경기가 더 남아있다. 17년 만의 최악의 시즌인데 부정적인 기록이 또 생길 수 있는 상황이다.
토트넘 원정 팬들은 분노했다. 텔과 충돌했다. 이날 텔은 출전했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토트넘은 최악의 프리미어리그 성적을 눈앞에 뒀다. 풀럼에 패한 후 토트넘 원정 팬들은 선수들에게 말을 걸었다. 비판을 하자 텔은 ‘함께 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야기했다.
토트넘 팬들의 반응은 냉담했다. 텔의 말에 “경기력이 엉망이잖아!”라고 한 것으로 영상으로 확인됐다. ‘기브 미 스포츠’는 “텔은 토트넘 원정 팬들과 이야기를 계속 주고받았다. 임대생인 텔이 팬들과 대화한 건 그의 프로의식을 보여준다. 토트넘 팬들은 다른 것보다 경기력이 나아지는 것만 바라고 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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