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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3월 2주차 주간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에 따르면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묻는 질문에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55%로 집계됐다. 반면 집권 여당의 의한 정권 연장은 40%를 기록했다. 야권에 의한 정권 교체가 오차범위 밖인 15.5%p(포인트) 차이로 앞섰다.
정당 지지도도 야권에 유리한 흐름이 나타났다. 민주당은 44.3%를 기록해 전 주 대비 3.3%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3.7% 하락한 39%를 나타냈다. 지난 주엔 국민의힘이 42.7%, 민주당이 41.0%로 1.7%포인트 차이로 여당이 높았다가 다시 역전된 것이다. 무당층은 8.8%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주자 관련 여론 조사에서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재명 대표는 여권의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과의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 모두 우세했다. 이재명 대표는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30.7%)과의 대결에서 51.7%를 받았다. 오세훈 서울시장(25.6%)과의 대결에서는 51.8%, 홍준표 대구시장(25%)과의 대결에서는 52.3%, 한동훈 전 대표(18.6%)와의 대결에서는 51.8%를 기록했다.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보면 이재명 대표가 46.9%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이 18.1%, 홍준표 대구시장이 6.5%, 한동훈 전 대표가 6.3%, 오세훈 서울시장이 6.2%로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리얼미터가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무선(100%) 자동응답을 활용해 진행했다. 응답률은 7.2%로,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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