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 네트워크(Pi Network)가 발행한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파이코인(PI) 가격이 16일 기준 1.50달러를 회복했다.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바이낸스(Binance) 상장 가능성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파이코인 가격이 3월 말까지 3배 상승하려면 5.55달러를 넘어야 한다. 과연 이 목표가 현실적으로 가능한 걸까?
최근 파이코인은 극심한 가격 변동성을 경험했다. 지난주 3.01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40% 이상 하락하는 조정을 겪었다.
하지만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 후 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파이코인도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72시간 동안 거래량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상승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보통 거래량이 증가하면 매수세가 강하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이는 단기적인 가격 급등 가능성을 높인다.
파이코인 가격이 상승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이낸스 상장 가능성 때문이다.
파이코인은 이미 코인게코, 코인마켓캡 등 주요 가격 추적 플랫폼에 등록됐으며 여러 거래소에도 상장됐다.
하지만 여전히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에는 상장되지 않은 상태다.
파이코인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11위(10억 4000만 달러 이상)를 기록하고 있다.
많은 투자자들은 파이코인이 바이낸스에 상장되지 않아 저평가된 상태라고 보고 있다.
만약 파이코인이 3월 중 바이낸스에 상장된다면, 기관 및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리스크도 고려해야 한다.
최근 알트코인 ETF(리플, 솔라나, 카르다노) 관련 논의가 활발해지면서, 기관 투자 자금이 파이코인보다 ETF 승인 가능성이 높은 자산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파이코인은 이미 Bitget, OKX 같은 주요 거래소에 상장됐다.
그러나 바이낸스 상장은 완전히 다른 차원의 영향력을 가질 수 있다.
유동성 증가바이낸스의 글로벌 유동성 덕분에 파이코인의 거래량이 급증하고, 가격 안정성이 향상될 가능성이 크다.
생태계 확장대형 거래소 상장은 새로운 파트너십, 기관 투자자 유입, 개발자 커뮤니티 확장을 촉진할 수 있다. 즉, 파이코인이 바이낸스에 상장된다면, 5.55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파이코인이 1.49달러에서 4.47~5.55달러로 3배 상승하려면 몇 가지 중요한 저항선을 돌파해야 한다.
1.58달러 (중간 볼린저 밴드): 상승 추세 전환 신호
1.91달러 (상단 볼린저 밴드): 상승 모멘텀 확인
2.50달러 (과거 중요 저항선): 파이코인 가격 상승의 주요 장애물
3.00달러 (심리적 저항선): 이 선을 넘으면 4.50~5.55달러 가능성 커짐
하지만 1.25달러 이하로 떨어지거나 1.00달러를 깨면 상승 전망이 무효화될 수도 있다.
결국 파이코인 가격이 목표치에 도달하려면 시장 상황, 채택률, 투자 심리 등의 변수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코인게이프 등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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