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2군서 결승포 등 멀티 홈런-16일 1군서 쐐기 2타점 적시타…SSG 하재훈 “비시즌 준비한 부분들 효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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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2군서 결승포 등 멀티 홈런-16일 1군서 쐐기 2타점 적시타…SSG 하재훈 “비시즌 준비한 부분들 효과 보고 있다”

스포츠동아 2025-03-16 17:06:4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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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하재훈이 16일 시범경기 인천 LG전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하재훈이 16일 시범경기 인천 LG전 7회말 1사 2·3루서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고 있다. 인천|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SSG 베테랑 외야수 하재훈(35)은 16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시범경기에서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팀의 8-1 승리에 힘을 보탰다.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뒤 3번째 타석에서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한 그는 3-1로 앞선 7회말 1사 2·3루 4번째 타석에서 2타점 좌전적시타를 터트렸다. 승리에 쐐기를 박는 한 방이었다. 8회말에는 밀어내기 볼넷으로 1타점을 추가했다.

하재훈은 2차 스프링캠프지인 일본 오키나와에서 중도 귀국했다. 늑골 부상 때문이었다. 2군에서 다시 몸을 만들었고, 1군 시범경기가 아닌 퓨처스(2군)리그 정규 경기부터 소화했다. 15일 강화 고양 히어로즈와 홈경기에 3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전해 연타석 홈런포를 가동했다. 1회말 1사 3루서 좌월 2점아치를 그린 그는 3회말 무사 2루서 다시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에 SSG 코칭스태프는 하재훈을 곧바로 1군으로 불렀다.

하재훈은 16일 LG전에 앞서 “올 시즌은 준비를 좀 더 일찍 시작했다. 다소 피로감이 있는 상태에서 부상을 입었다”며 “큰 부상이 아니었던 만큼 ‘조금 쉬어간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현재 몸에는 전혀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냈는데, 비시즌에 준비했던 부분들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 몸쪽 높은 공에 반응하는 부분에서 훈련했던 스윙이 잘 나온 덕분”이라고 덧붙였다.

목표는 명확하다. 좀 더 많은 장타를 뽑아내는 것이다. 투수에서 타자로 변신한 뒤 부상 등으로 인해 꾸준하게 경기를 소화하지 못한 만큼 건강한 몸으로 최대한 많은 경기에 나서며 장타로 팀 승리에 이바지하는 게 목표다. “내심 타이틀 홀더도 해보고 싶다”고 밟힌 그는 “시즌 초반 성적이 중요할 것 같다. 초반에 좋은 타구들을 많이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하재훈은 타자로 변신한 이후 지난해 처음 두 자릿수 홈런(10개)을 날렸다. 올해는 장타력을 유지하며 좀 더 정확하게 치는 훈련에 집중했다. 여전히 주전을 다투는 입장이지만, 지난해 SSG가 유독 좌투수에게 고전했던 터라 이숭용 감독은 올 시즌 하재훈, 오태곤 등 우타자들의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두산 베어스와 정규시즌 개막전을 시작으로 좌투수가 많은 팀들을 줄줄이 만나는 초반 일정에서 하재훈과 오태곤이 힘을 내주길 원한다. 그런 측면에서 하재훈이 부상에서 회복된 뒤 좋은 흐름을 보이는 게 반갑기 그지없는 SSG다.


인천|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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