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산림한경연구소가 도유림 인접 마을 주민의 소득 향상을 위해 임산물 무상 양여에 나선다.
16일 도에 따르면 연구소는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주민자치위원회와 이같은 내용의 지역주민 상생 도유림 보호 관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미원면 주민들은 도유림의 쾌적한 산림 환경 유지를 위한 산불방지, 산지 정화 등의 산림 보호 활동을 펼친다.
연구소는 '도유임산물 양여제도'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 도유림에서 나오는 산나물을 무상 채취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특히 산나물 선별 정리·포장 작업을 도의 생산적 복지정책 '일하는 밥퍼' 사업과 연계 진행한다. 주민 소득 증대와 함께 지역 노인들의 소일거리를 제공 효과도 기대된다.
연구소는 주민 참여를 통한 산림보호를 강화하는 한편 지역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소득원을 다각화할 방침이다.
이재국 연구소장은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산림 환경 보호·관리에 대한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 상생하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정태희 기자 chance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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