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에릭 다이어와 동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
독일 ‘바바리안풋볼’은 15일(한국시간) “다이어는 뮌헨에 입단한 뒤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라며 “동료와 팬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제 새로운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라고 전했다.
다이어는 잉글랜드 축구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다. 스포르팅에서 성장해 토트넘에서 기량이 만개했다. 다만 최근 수년간 부진이 이어지며 입지가 흔들렸다. 지난 시즌도 마찬가지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돌파구가 필요했던 다이어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뮌헨을 이끌었던 토마스 투헬 감독은 다이어를 높게 평가하며 중용했다.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아래선 다시 벤치 자원으로 밀렸다.
다이어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뮌헨과 계약이 끝난다. 그는 “뮌헨에 머물고 싶다. 뮌헨에서 뛰는 것을 좋아한다. 내 초점은 뮌헨과 함께 성공적인 6개월을 보내는 것이다”라며 잔류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다만 전망이 부정적이었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다이어와 결별을 암시하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라며 “계약은 연장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영국 ‘골닷컴’은 “뮌헨은 다이어에게 새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더했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 기자는 “뮌헨은 다음 시즌 요시프 스타니시치를 센터백으로 계획하고 있다. 그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의 백업으로 현재 다이어의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토 히로키도 뛸 수 있다”라고 했다.
그래도 뮌헨 팬들은 다이어의 잔류를 원했다. 독일 ‘빌트’ “다이어는 최근 몇 주 동안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 초반에는 주로 벤치에 있었고,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넘어서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안정적으로 출전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지금은 팬들이 그를 지켜달라는 청원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 ‘바바리안풋볼’은 “다이어가 뮌헨을 떠날 거라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다. 최근 몇 주 동안 탄탄한 활약으로 인해 뮌헨에서 다이어의 계약 연장이 더 이상 배제되지 않고 있다”라고 알렸다.
물론 아직 결정된 건 없다. 매체는 “하지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려지지 않았다. 뮌헨은 다이어와 추가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라며 “이는 양 측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계약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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