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축구화 신고 훈련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배성재 감독이 천연 잔디 훈련에 안도감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4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5’ 4라운드에서 수원 삼성과 맞붙는다. 현재 충남아산은 1무 2패로 13위에 위치해 있다.
충남아산은 신송훈, 김주성, 이은범, 장준영, 박종민, 박세직, 김영남, 손준호, 김승호, 강민규, 이민혁이 선발로 나선다. 김진영, 조주영, 미사키, 김정현, 데니손, 김종민, 아담은 교체 명단에서 대기한다.
배성재 감독은 사전 인터뷰를 나섰다. 충남아산은 홈 경기장과 보조 경기장 공사로 인해 인조 잔디가 깔린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해왔다. 최근 들어 천연 잔디가 깔린 다른 훈련장에서 훈련을 진행하게 됐는데 배성재 감독은 “도지사님에게 간청을 드렸다. 우리가 인조 잔디 쓰다가 천연 잔디 쓰고 있다. 선수들도 축구화 신고 훈련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아하더라. 박세직, 손준호와도 이야기해보았는데 선수들도 이렇게 오랜 시간 인조 잔디 쓰면서 준비한 적이 없다고 했다. 이번 주에는 천연 잔디를 몇 번 써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배성재 감독은 상대 수원에 대해서 “우선 분석은 했다. 좋은 선수들이고 수원의 전술은 최대한 공격 지역에서 상대를 제압하려는 것 같다. 우리는 중원에서 경험 있는 선수들로 대응하려 한다. 눈으로 보면 아실 거다”라고 했다.
세트피스 전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성재 감독은 “한 10가지가 넘는 것 같은데 그중에 오늘 두 가지를 준비했다. 기존에 있던 거 꺼낸 쪽으로 했다”라고 말했다.
선수 변화도 있었다. 김종민이 빠졌는데 “수원을 분석해 보면 공격 숫자를 많이 두더라. 배후 공간이 열릴 것 같았다. 전방에 속도가 있는 강민규, 이민혁, 김승호를 넣었다”라고 말했고 외국인 선수에 대해서는 “코리아컵 때 볼 수 있을 거다. 미사키도 속도 있는 선수인데 후반 투입 여부는 지켜봐야 한다. 아담도 마찬가지다. 나머지 선수들은 코리아컵 때 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충남아산이 아직 무승이다. 배성재 감독은 “압박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우선 팬분들게 죄송하다. 작년보다도 더 많이 준비하고 있고 잠도 못자고 있다. 첫 승이 빨리 나온다면 우리의 색깔이나 패턴을 찾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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