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악물고 뛴' 김민재, 3월 A매치 못 뛴다→독일 언론 "수술 NO, UCL 8강전 복귀 예상"

'이 악물고 뛴' 김민재, 3월 A매치 못 뛴다→독일 언론 "수술 NO, UCL 8강전 복귀 예상"

엑스포츠뉴스 2025-03-15 16:16:41 신고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결국 아킬레스건 부상 문제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소집 명단에서 제외됐다.


독일 매체 'TZ'는 14일(한국시간) "수개월 동안 아킬레스건염을 앓아온 김민재는 추구 공지가 있을 때까지 선발 출전이 불가능하다"라고 보도했다.


대한민국 국가대표 센터백 김민재는 지난해 지난해 10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2024-2025시즌 분데스리가 6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의 경기 이후로 약간의 문제가 있다. 회복하는 데 약간 어려움을 겪고 있다"라고 말했다.




부상을 입었음에도 김민재는 팀 사정으로 인해 제대로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어야 했다. 당시 일본 센터백 이토 히로키가 지난해 여름에 수술 받은 중족골에 또 문제가 생겨 수술대에 올랐고,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무릎 인대가 파열돼 뮌헨 센터백 숫자가 크게 부족했다.


벤치엔 잉글랜드 수비수 에릭 다이어가 있었지만 뮌헨을 이끄는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의 기량에 의심을 품어 가능하면 김민재를 선발로 내세웠다.


부상자가 많아 아픈 상황에도 쉬지 못하고 계속 경기를 뛰었지만 김민재는 이를 받아 들였다.


김민재는 지난해 12월 "최대한 자주 출전해 팀에 도움이 되고 싶다"라며 "벤치에 앉는니 차라리 뛰다가 부러지는 게 낫다"라고 말하면서 놀라운 투혼을 보여줬다.




당시 'TZ'도 "바이에른 뮌헨 스타 김민재는 지난 몇 주를 진통제와 함께 싸웠다"라며 "김민재는 몇 주 동안 무릎 문제를 겪었고 겨울 휴식기 전까지 진통제를 복용하며 헤쳐나갔다"라며 김민재의 투혼을 주목했다.


그러나 결국 충분한 휴식과 치료 없이 강행군을 달린 여파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지난 1월 호펜하임과의 분데스리가 17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김민재는 훈련에서 제외됐다.


또 지난 1월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슬로바키아)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지 8차전 홈경기 때도 훈련 시작 13분 만에 훈련장을 떠나면서 팬들의 걱정을 키웠다.


뮌헨은 김민재의 훈련 시간을 조절하면서 최대한 그의 부상이 악화되지 않게끔 주의했지만, 계속된 출전은 김민재의 부상에 악영향을 끼쳤다.




김민재는 지난달 24일 프랑크푸르트와의 분데스리가 23라운드 홈경기를 앞두고 휴식을 취하기 위해 콤파니 감독에게 선발 제외를 요청했지만, 동료의 부상으로 결국 프랑크푸르트전도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제대로 쉬지도 못하고 프랑크푸르트전을 포함해 최근 5경기에서 4경기를 선발로 나온 김민재는 결국 휴식이 필요하다는 판정이 내려졌다.


TZ는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김민재의 활약은 전혀 지치거나 저하되지 않았지만, 주의 깊게 지켜보는 사람들은 여전히 김민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알아챘다"라며 "바이엘 레버쿠젠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서 김민재는 이를 악물어야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민재는 지난해 10월부터 아킬레스건 염증으로 고생하고 있고, 최근 들어 김민재의 고통은 다시 심해졌다"라며 "그래서 뱅상 콤파니 감독은 다가오는 우니온 베를린과의 원정 경기를 앞두고 김민재에게 꼭 필요한 휴식을 줬다"라고 덧붙였다.




뮌헨은 15일 오후 11시30분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슈타디온 안 데어 알텐 푀르스테라이에서 우니온 베를린과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6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경기를 앞두고 콤파니 감독은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민재의 부상이)너무 심하지 않기를 바라지만 앞으로 몇 주 동안 충분하지 않을 것 같다"라며 "이제 과제는 부하를 관리하는 거다. 우린 김민재에게 과도한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 너무 걱정스럽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민재는 베를린 원정뿐만 아니라 3월 A매치 경기에도 결장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5일 "김민재는 좌측 아킬레스건염으로 인해 A매치 기간에 치료 및 회복이 필요하다고 판단됨에 따라 소집해제를 최종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3월 A매치 기간에 오만,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7~8차전을 치를 예정이다. 대표팀 핵심 수비수인 김민재는 소집 명단에 포함됐지만 부상 문제로 A매치 경기 불참이 확정됐다.




한편 다행히 김민재의 회복 기간은 그리 길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TZ는 김민재가 충분한 휴식과 치료를 받은 후 내달 9일 뮌헨 홈구장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리는 인터밀란(이탈리아)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 다시 선발로 뛸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는 "김민재는 인터밀란전에서 다시 컨디션을 회복할 듯"이라며 "수술은 필요하지 않지만 김민재는 A매치 일정이 끝난 뒤에도 휴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우리 정보에 따르면 2023년 나폴리에서 뮌헨으로 이적한 이탈리아 전문가 김민재는 4월 9일 17일에 열리는 인터밀란과의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1, 2차전과 4월 13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와 분데스리가 29라운드에 출전할 준비가 돼 있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사실은 이렇다. 아무리 몸이 아픈 김민재라 할지라도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를 빼놓고 살 수 없다"라며 "최고의 수비력을 갖춘 괴물이 있다면 뮌헨은 우승을 결정하는 몇 주 동안 더욱 강해질 것"이라며 김민재가 충분한 휴식을 취한 후 중요한 경기에 투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사진=김민재 SNS, 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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