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시범 경기 홈런 1위' 이주형을 보유한 '시범 경기 팀 홈런 1위' 키움 히어로즈의 방망이는 매서웠다.
키움은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린 2025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3-2로 승리했다.
키움 선발 케니 로젠버그가 승리에 기여했다. 5이닝 동안 77개의 공을 뿌렸다. 7탈삼진 2피안타 2사사구 무실점으로 환상적인 투구였다. 뒤이어 윤현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김성민, 김주훈이 1이닝을 ⅔이닝 2실점, ⅓이닝 무실점으로 분담했다. 타선에서는 이주형이 시범 경기 3호 홈런인 투런 홈런을 뽑아내며 타선을 이끌었다.
두산은 5선발 후보 중 한 명인 김유성이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실점으로 계획보다 이르게 강판됐다. 더불어 타선이 상대 투수진에 묶이며 패배했다.
홈팀 키움 홍원기 감독은 박주홍(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이주형(중견수)-최주환(1루수)-김동엽(지명타자)-전태현(2루수)-여동욱(3루수)-김건희(포수)-김태진(유격수)을 선발 라인업으로 내세웠다. 선발투수로는 케니 로젠버그였다.
원정팀 이승엽 감독은 이유찬(2루수)-김재환(좌익수)-강승호(3루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석환(지명타자)-오명진(1루수)-박준영(유격수)-김기연(포수)-정수빈(중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김유성이었다.
선취점을 뽑은 팀은 키움이었다. 3회말 대형 아치가 나왔다. 이주형이 2사 주자 2루 1스트라이크 1볼 상황에서 상대 선발 김유성의 슬라이더를 쳤다. 이는 고척돔 중앙을 넘기는 비거리 130m의 홈런이 됐다.
키움은 7회말 한 걸음 더 달아났다. 이번에도 한 방이었다.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재상이 타석에 들어섰다. 이재상은 상대 불펜 이병헌을 상대로 146km의 직구를 받아 쳐 116m 비거리의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3-0). 이후 키움은 9회초 2실점을 했지만 리드를 지켰고 결국 승리를 쟁취했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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