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고척] 이형주 기자 = 김동엽(34)이 사구로 교체 아웃됐다.
키움 히어로즈는 15일 서울 구로구 고척돔에서 열리는 2025 KBO 시범경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치르고 있다.
키움은 지난해 11월 보도자료를 내고 “삼성 라이온즈 출신 외야수 김동엽을 영입했다"고 밝혔다.
2009년 천안 북일고를 졸업한 김동엽은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뛰었다. 이후 국내로 돌아와서 2016 KBO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 지명됐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는 삼성에서 뛰었다. 통산 성적은 657경기 타율 0.268, 92홈런 316타점 24도루다.
김동엽은 특히 2017년 22홈런, 2018년 27홈런, 2020년 20홈런을 치는 파워를 보여줬다. 그러나 이후 부상과 부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냈고, 지난 시즌을 끝으로 삼성에서 방출됐다.
키움은 장타력에 기대를 걸며 김동엽을 영입했고 "오른손 거포를 영입하게 돼 기쁘다. 김동엽의 합류로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강하고,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수 있게 됐다. 경험 많은 베테랑 선수로서 젊은 선수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동엽은 대만 전지훈련 중 중신 브라더스와의 경기에서 장타를 폭발시키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오고 있었다. 하지만 이날 2회말 타격 중 사구를 맞아 교체됐다.
키움은 “김동엽이 오른쪽 손목을 공에 맞아 교체됐다. 아이싱 후 구단 지정병원인 부민병원으로 이동해 검진 받을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라고 있는 상황이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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