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투자자들이 갑자기 중국 주식에 몰빵하는 사연은?

개미투자자들이 갑자기 중국 주식에 몰빵하는 사연은?

저스트 이코노믹스 2025-03-15 11:54:45 신고

 한국의 개미투자자들이 갑자기 중국주식에 몰빵하고 있다.  

  올해 2월 기준으로 중국 본토·홍콩 주식에 거래한 금액은 7억8200만 달러(약 1조1340억원)로 1조원을 훌쩍 넘기는 일이 벌어졌다.  직전 달인 1월 대비 2배이상 급증한 규모다. 

이는 같은 기간 유럽과 일본 주식 매입 금액을 훨씬 초과한 수치다. 

 개미투자자들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전기차 등 첨단 기술 관련 주식을 쓸어 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영악하기로 소문난 한국의 개미투자자들은 도대체 왜 중국주식에 갑자기 눈을 돌렸을까? 

 중국 주식, 역사적 저점 찍고

 반등 추세를 보이는 게 핵심

 최근 중국 주식은 상해종합지수를 기준으로 지난해 9월 역사적 저점을 찍은 뒤 급격히 반등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트레이딩 이코노닉스 캡처

 이는 워런 버핏의 투자원칙인 '가치 있는 주식을 쌀 때마다 사야한다'는 가치투자 법칙을 한국의 개미투자자들이 그대로 따르고 있는 셈이다. 

  특히 중국은 최근들어 인공지능과 전기차 부문에서 세계 최고의 기술을 인정받는 등 두각을 나타내 첨단주식들이 들썩이고 있다.

 인공지능에서는 미국 최고의 기업인 엔비디아에 버금가는 량 위펑(40)의 '딥시크 기술'이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또 전기차 부문에서는 일론 머스크(53)가 이끄는 미국 테슬라가 독점했던 세계 전기차 시장을 BYD가 앞지르기 시작해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더구나 일론 머스크가 트럼프 행정부에 발을 담그면서 유럽 등 각국에서 불매운동으로 고전해 중국의 BYD가 더 부각되고 있다.

  이밖에 중국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경제대국이며 ^최근 정부가 앞장서 다양한 부양책을 시행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도 유망하다는 게 주식전문가들의 귀띔이다.

 하지만 중국 주식 투자는 공산국가라는 정치적 리스크와 환율 문제 등 위험요소도 수없이 많아 항상 조심해야 한다는 시각도 만만찮다.  

패러디 삽화=최로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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