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파 못하는 윙어들은 이제 나가라, ‘윌리엄스 영입’으로 세대교체 노리는 바이에른

돌파 못하는 윙어들은 이제 나가라, ‘윌리엄스 영입’으로 세대교체 노리는 바이에른

풋볼리스트 2025-03-15 09:45:19 신고

니코 윌리엄스(스페인).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바이에른뮌헨이 일제히 경기력 저하에 빠진 윙어진을 대거 정리하고 측면을 개편하려는 계획 중이다. 영입할 선수로는 니코 윌리엄스가 꼽힌다.

독일 일간지 ‘빌트’는 바이에른이 아틀레틱클루브(빌바오) 소속 스페인 대표 윙어 니코 윌리엄스 영입을 노리고 있으며 아스널과 경쟁하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바이에른은 오랫동안 측면이 최대 강점인 팀이었다. 프랑크 리베리와 아르연 로번 콤비를 갖춘 시기부터 이 팀 컬러가 오래 유지됐다. 그 뒤를 이은 더글라스 코스타,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등도 탁월한 활약을 한 시기가 한 번씩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로 측면이 약점에 가깝다. 좌우 윙어 중 꾸준한 기량을 보여주는 선수가 이번 시즌 합류한 마이클 올리세 한 명에 불과하다. 그나브리, 사네, 코망 기존 삼인방은 돌아가면서 한 경기 과거 기량을 보여주고, 나머지 경기는 침묵하는 식으로 기복이 심하다. 더 큰 문제는 세 명 모두 거액연봉을 퍼주던 시기에 재계약을 했기 때문에 고액연봉자로 분류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바이에른은 가능하면 세 명 모두 방출할 방침이며, 스페인 오사수나로 임대 가 있는 브리얀 사라고사 역시 매각을 먼저 생각하고 있다. 물론 다 팔릴 가능성은 희박하기 때문에 최대한 많이 팔고 주전급을 한두 명 사 와서 대체하겠다는 계획이다.

영입 가능한 선수 중 가장 확실한 카드가 윌리엄스다. 이냐키 윌리엄스와 가나계 바스크인 형제로 유명하다. 유로 2024에서 스페인의 우승을 이끌면서 빠르게 스타덤에 올랐는데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행을 저울질하다 결국 아틀레틱에 잔류했다. 나이가 23세에 불과해 성장 가능성도 충분하다. 지난 시즌 리그 5골 11도움을 올렸고, 이번 시즌 중반까지 리그 4골 5도움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4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바이에른은 물밑에서 스포르팅CP의 18세 유망주 윙어 지오바니 켄다 영입도 추진했다는 후일담 역시 나왔다. 아직 공식적인 건 아니지만 켄다는 첼시로 이적할 것이 확정적인 분위기다. 이런 상황은 윌리엄스 영입설에 힘을 더 싣는다.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세르주 그나브리(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리로이 자네(바이에른뮌헨). 게티이미지코리아

다만 윌리엄스는 어느 팀이 영입하든 비용이 많이 든다. 아틀레틱은 바스크인만 선수로 받는다는 팀 전통 때문에 윌리엄스가 나갈 경우 대체 선수 영입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래서 모든 이적에 고자세로 나오는 편이다. 게다가 현재 윌리엄스가 받는 연봉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와 연봉이 모두 비쌀 수밖에 없는 선수다.

바이에른은 바스크계 선수들과 인연이 좋다. 바스크계 프랑스인 수비수 빅센테 리사라수, 스페인 미드필더 하비 마르티네스 등이 구단 역사에 남았다. 마르티네스 영입 당시에도 아틀레틱은 강하게 저항했지만 스페인 축구협회가 오히려 바이에른의 행정절차에 적극 협조하면서 이적이 성사됐단 사례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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