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상(32·수원시장애인체육회)이 ‘2025 토리노 스페셜올림픽 세계동계대회’ 스키 크로스컨트리에서 2관왕에 올랐다.
동·하계 스포츠에서 두루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조원상은 13일(이하 현지시간) 이탈리아 프라겔라토 올림픽 크로스컨트리센터에서 벌어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2.5㎞ 프리 1그룹에서 6분26초43을 기록, 자코 미코넨(핀란드·6분45초73)과 나오 옴(한국·7분30초19)에 크게 앞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원상은 전날 열린 1㎞ 프리(2분43초02)서 우승한데 이어 지난 2013년 평창 대회부터 2017년 오스트리아대회에 이어 8년 만에 치러진 이 대회서도 2관왕에 올라 3회 연속 2관왕으로 독보적인 기량을 과시했다.
특히, 조원상은 이번 대회서 첫 날 남자 1㎞ 프리 예선(디비저닝)서 전체 출전 선수중 가장 빠른 기록(2분57초48)을 기록하고 결선서도 가장 좋은 기록을 작성한데 이어, 2.5㎞서도 예선(6분16초88)과 결선 모두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을 작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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