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잠실] 이형주 기자 = 이의리(22)의 재활이 순조롭다.
이의리는 2001년생의 좌완 영건이다. 지난 2021년 신인왕으로 KBO리그에서 화려하게 등장했다. 이의리는 2022년 10승, 2023년 11승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다. 국가대표로도 활약한 이의리는 2024년에도 KIA의 주축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부상으로 일찍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 때문에 한국시리즈 우승도 멀리서 지켜봐야했다.
그러나 다시 마운드에서 건강한 공을 뿌리기 위해 재활에 들어갔고, 그 과정이 순조롭다. 14일 잠실 구장에서 만난 이범호 감독도 이의리의 재활이 잘 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의 몸상태는 괜찮다. 그 전까지는 직구만 뿌리다가 이제 라이브 피칭에서 변화구를 구사하고 있다. 그렇게 끌어올리다가 4월 말에서 5월 말까지 한 달 간은 휴식을 줄 예정이다. 그 뒤에 공을 뿌리는 개수를 올리면서 6월 복귀를 한 번 볼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팀 입장에서는 6월이면 투수들의 체력이 떨어질 시기다. 의리가 그 때 돌아와준다면 좋을 것이다. 우리 팀의 동력이 돼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범호 감독은 조심, 또 조심했다. 이범호 감독은 "의리는 KIA도 KIA지만 대한민국을 위해 던져줄 투수고 많은 것을 해줄 투수다. (재촉하지말고) 부상 없이 몸을 만들도록 해줘야 한다. 개인적인 생각도 그렇다"라고 덧붙였다.
STN뉴스=이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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