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에 따르면 눈에 띄는 오염이 손에 있거나 보이지 않더라도 오염 물질이 묻은 것으로 생각되면 물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어야 한다. 특히 화장실을 이용한 후, 음식을 먹기 전과 후, 아픈 사람을 간병할 때, 베인 상처를 다룰 때, 쓰레기를 만진 후에는 비누로 올바르게 손을 씻는 게 중요하다.
흐르는 물과 비누를 이용해 손을 씻는 게 올바른 손 씻기의 핵심이다. 시간은 약 15~30초가 적당하다. 손을 씻은 후에는 종이 타월로 손의 물기를 제거하거나 건조기를 사용해 손을 말려야 한다. 수도꼭지를 잠그는 과정에서 손이 다시 오염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은 크게 6단계로 나뉜다. 먼저 비누로 거품을 내 손바닥을 마주 대고 문지른 뒤 손바닥으로 손등을 닦아주자. 이후엔 ▲손깍지를 껴 손가락 사이 닦기 ▲손가락 마주 잡고 비비기 ▲엄지손가락 돌려주며 닦기 ▲손톱 밑을 손바닥에 문지르며 마무리 등의 순서로 진행하면 된다.
올바른 손 씻기는 건강한 삶에도 영향을 준다. 올바른 방법으로 손을 씻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설사 증상을 23~40% 줄일 수 있다. 감기와 같은 호흡기질환은 16~21% 줄이는 게 가능하다. 손 위생은 의료기관 내에서 전파가 가능한 감염 질환 예방에도 매우 효과적이다.
질병청은 "비누와 물로 손을 씻는 것은 모든 종류의 세균과 화학 물질을 제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며 "손을 물속에서 비비면 비누로 씻는 것만큼 효과적이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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