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연합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 긴장 우려"

아프리카연합 "에티오피아 티그라이주 긴장 우려"

연합뉴스 2025-03-14 18:15:06 신고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주 주도 메켈레 전경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아프리카연합(AU)이 최근 반군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의 내부 분열로 에티오피아 북부 티그라이주 긴장이 고조된 데 대해 14일(현지시간) 우려를 표명했다.

AU는 이날 성명에서 "깊은 우려 속에 TPLF 내에서 전개되는 상황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며 2022년 평화협정 준수를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에티오피아에서는 2020년 11월 정부군과 TPLF 사이에 발발한 내전이 2년간 이어져 최대 60만명이 숨지고 200만명 이상의 피란민이 발생하는 등 참혹한 인도적 재난이 발생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2022년 11월 TPLF와 평화협정을 체결해 전쟁을 끝내고 2023년 3월 TPLF 고위 인사인 게타처우 레다를 티그라이주 정부 임시 수반으로 임명했다.

이후 TPLF의 또 다른 지도자인 데브레션 게브레마이클이 반발하는 등 TPLF 내부에서 갈등이 이어졌다.

급기야 데브레션 파벌이 최근 티그라이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인 아디그라트를 점령한 데 이어 주도 메켈레 인근 아디-구뎀 마을을 장악했다.

이에 게타처우가 이끄는 주 정부가 에티오피아 연방정부에 개입을 호소하는 등 무력 충돌이 확산중이다.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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