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 며느리와 사랑에 빠졌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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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오른쪽 두 번째)가 지난 2월 미국 샌디에이고 인근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대회장에서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왼쪽 두 번째), 전 며느리 바네사(맨 오른쪽)과 함께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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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중 매체 피플은 14일(한국시간) “트럼프 가족과 가까운 소식통에 따르면, 우즈가 도널드 주니어의 전처인 바네사 트럼프와 몇 달 동안 조용히 데이트를 해왔다. 우즈가 바네사와 새로운 사랑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이어 “바네사의 전 남편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는 둘의 소식에 ‘쿨’한 태도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우즈의 나이는 49세, 바네사는 47세다. 바네사는 도널드 주니어와 2018년 이혼하기 전까지 12년 동안 결혼 생활했다. 우즈는 2014년 전처인 엘린 노르데그린과 이혼했다. 그 뒤 ‘스키 여제’ 린지 본과 열애설에 휩싸인 적이 있고, 2013년 말까지 최근 몇 년 동안은 에리카 허먼이라는 여성과 연인 관계였다.
이 매체는 우즈와 바네사는 공통점이 많다고 설명했다. 둘 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살고 있고, 우즈의 아들 찰리와 바네사의 딸 카이 트럼트는 고교 동창인 데다 골프선수로 활동 중이다. 지난 2월에는 찰리와 카이가 참가한 골프대회에서 우즈와 바세사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찰리와 카이는 오는 20일부터 미국 노스캘롤라이나주에서 열리는 세이지밸리 인비테이셔널 주니어 골프대회에도 함께 출전할 예정이다.
우즈는 트럼프 대통령과도 가깝다. 우즈 부자는 지난달에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라운드하기도 했다. 트럼프 주니어와 카이는 타이거우즈재단에서 주최하는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프로암에도 출전해 친분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즈는 최근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수술받고 회복 중이다. 4월 마스터스 출전을 예고했으나 부상 후 회복까지 약 3개월 정도 걸릴 전망이어서 대회 출전이 불가능할 거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지난달에는 어머니 쿨티다 우즈 여사가 세상을 떠나 시름이 빠지기도 했다.
팬들은 우즈와 바네사의 열애설에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그들의 행복은 기원한다’, ‘부끄러운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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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트 미국 대통령의 손녀 카이 트럼프(왼쪽)가 지난 16일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마지막 날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와 코스를 걸어가고 있다. (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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