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C제일은행
SC제일은행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3311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3506억원)보다 195억원(5.6%) 감소한 수치다. 홍콩 H지수(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ELS 상품의 배상 추정액(1030억원)이 일회성 영업외비용이 발생해 순익이 줄었다.
이자이익(1조2321억원)은 대고객여신 및 수신 규모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했다. 비이자이익(3383억원)은 소매금융그룹 자산관리 부문의 판매수수료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9.6% 늘었다.
영업비용은 전년 동기(9742억원)보다 605억원(6.2%) 감소했다. 충당금전입액은 전년 동기(1565억원)보다 281억원(18.0%) 감소한 1284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자산 규모는 전년 12월 말(85조7008억원)과 유사한 수준인 85조840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38%로 전년 동기 대비 0.02%포인트 상승했고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6.09%로 전년 동기 대비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42%로 전년 동기 대비 0.03%포인트 상승했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전년 동기 대비 19.0%포인트 하락한 206.43%를 기록했다.
이날 SC제일은행은 정기 이사회에서 2320억 원의 결산배당을 의결한 뒤 31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했다. 배당 이후에도 지난해 말 기준 BIS 총자본비율(CAR)과 BIS 보통주자본비율(CET1)은 각각 19.73%, 16.0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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