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인도법인, 상장예심 통과···상반기 상장 청신호

LG전자 인도법인, 상장예심 통과···상반기 상장 청신호

뉴스웨이 2025-03-14 10:32:0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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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광모 LG그룹 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이 인도 뉴델리에 위치한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찾아 에어컨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LG 제공
인도 뭄바이 증시 상장을 추진 중인 LG전자 인도법인이 인도 금융당국으로부터 기업공개(IPO) 예비 승인을 받았다.


인도 언론이 14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인도 증권거래위원회는 LG전자 인도법인의 상장 예비 심사 서류를 승인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6일 서류 제출 이후 3개월여 만이다.


통상적으로 당국의 상장 예심을 통과한 기업은 큰 결격사유가 없는 한 수개월 안에 증시에 상장할 수 있다. 따라서 LG전자 인도법인의 뭄바이 증시 상장은 사실상 9부 능선을 넘어선 셈이 됐다.


LG전자 인도법인은 IPO를 통해 최대 1500억루피(17억2538만달러, 한화 약 2조5125억원)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상장은 신주 발행 없이 LG전자가 보유한 지분 15%를 매각하는 구주매출 방식으로 진행되며 구주매출로 조달된 자금은 전액 LG전자 본사로 귀속된다.


자본시장 안팎에서는 LG전자가 인도법인 IPO를 통해 조달된 자금을 인공지능(AI) 홈 플랫폼, 미디어 콘텐츠, 자동차 전장부품, 냉난방공조 사업 등 신사업 분야의 현지 추진에 활용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IPO가 성사되면 지난해 인도 증시에 입성한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 이어 대한민국 기업으로는 두 번째로 현지 증시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LG전자는 인도법인 IPO를 성사하기 위해 지난 2월 현지 자본시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IR 로드쇼를 진행하는가 하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직접 인도로 날아가 생산 현장을 점검하고 미래 성장 전략을 돌아보는 등 인도에 대한 투자 의지를 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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