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아스널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공격수 알렉산더 이삭을 노리고 있지만, 이적료가 너무 비싸다.
영국 ‘골닷컴’은 13일(한국시간) “아스널은 이삭을 올여름 최고 영입 타깃으로 삼았지만 뉴캐슬을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삭은 스웨덴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다. AIK 포트볼,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레알 소시에다드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22-23시즌을 앞두고 뉴캐슬에 합류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뉴캐슬 유니폼을 입은 뒤 이삭의 잠재력이 폭발했다. 첫 시즌 부상이 있었지만 29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40경기 25골 2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올라섰다.
올 시즌엔 한 층 더 성장했다. 32경기 22골 5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에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에 이어 19골로 득점 랭킹 3위를 달리고 있다. 리그 76경기 만에 50골 고지에 올랐다.
최근 이적설이 쏟아지고 있다. 여러 명문 팀이 이삭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 스페인 ‘스포르트’는 “이삭은 야망을 가지고 있다. 뉴캐슬은 선수의 시장 가치를 고려할 때 공정하다고 생각하는 제안이라면 이적을 받아들일 것이라고 한다”라고 전했다.
특히 아스널이 적극적이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 소속으로 높은 공신력을 자랑하는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에 따르면 아스널은 이삭을 영입 1순위로 삼았다. 다만 뉴캐슬이 이적료로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82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판매 의사가 크게 없다.
매체는 “리버풀도 이삭에게 관심이 있다. 아스널에 경쟁자가 될 수도 있다”라며 “뉴캐슬은 이삭이 계약을 연장하도록 설득하고 있다.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새 공격수 영입을 원한다”라고 더했다.
한편 이삭은 최근 “이 수준에서 축구를 하는 것은 항상 꿈이었다. 아마도 내가 가진 가장 큰 꿈이었을 것이다. 뉴캐슬처럼 팬층이 두터운 팀에서 뛰는 건 더욱 특별하다”라며 잔류를 암시하는 발언을 전했다. 이삭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