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Avg. 3.143' 기록하고도 16강행 불투명한 김세연…최종 상대는 '이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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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Avg. 3.143' 기록하고도 16강행 불투명한 김세연…최종 상대는 '이미래'

빌리어즈 2025-03-13 19:28: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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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LPBA 사상 최초로 3점대의 애버리지 3.143을 기록하고도 2차전을 패해 1승 1패가 된 김세연(휴온스).  사진=PBA 제공
이번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LPBA 사상 최초로 3점대의 애버리지 3.143을 기록하고도 2차전을 패해 1승 1패가 된 김세연(휴온스).  사진=PBA 제공

[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여자 프로당구(LPBA) 투어 사상 처음으로 3.143의 애버리지를 기록했던 김세연(휴온스)은 아쉽게 두 번째 경기를 패해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지난 11일 제주시 한라체육관에서 열린 'SK렌터카 제주특별자치도 PBA-LPBA 월드챔피언십 2025' 32강 조별리그전 B조 경기에서 김세연은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했다.

이로 인해 1승 1패가 된 김세연은 13일 밤 9시에 시작하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이미래(하이원리조트)와 16강 진출 운명이 걸린 맞대결을 벌이게 됐다.

B조는 김세연과 이미래, 서한솔, 히다 오리에(일본·SK렌터카)까지 4명이 모두 1승 1패가 되면서 이날 김세연 대 이미래, 서한솔 대 히다의 경기 승자 두 명이 16강에 올라간다.

그런데 이번 월드챔피언십을 애버리지 3.143과 함께 가장 화려하게 출발했던 김세연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최대 고비를 맞게 됐다.

월드챔피언십 초대 챔피언에 올랐던 김세연은 전 시즌 월드챔피언십에 출전해 조별리그를 모두 통과했다. 이번 대회에서 5번째 16강 진출을 노리고 있다.

조별리그에서도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 지난 월드챔피언십까지 11연승 및 통산 전적 11승 1패를 기록했다.

같은 월드챔피언십 우승자인 김가영(하나카드)과 스롱 피아비(캄보디아·우리금융캐피탈)보다 승률이 좋고, LPBA 전 선수를 통틀어 3전 2선승제의 조별리그에서 가장 활약이 좋았던 선수다.

그런데 앞서 두 번째 경기에서 서한솔에게 발목을 잡혀 1승 1패가 된 뒤 이미래를 마지막 경기에서 만나게 되면서 조별리그 통과가 불투명한 상황이 됐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11연승을 달리다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게 1패를 당했고, 8강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11연승을 달리다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게 1패를 당했고, 8강에서는 이미래(하이원리조트)에게 져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월챔서 '하이원리조트전(戰) 2패' 김세연…이미래에게 8강전 0-3 패

김세연이 이날 대결하는 조별리그 최종전 상대는 이미래. 두 선수는 지금까지 LPBA 월드챔피언십에 모두 출전해 한 번도 조별리그에서 탈락한 적이 없다.

김세연은 20-21시즌에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초대 우승을 차지하며 상금 1억원을 획득했고, 이후 두 시즌은 16강에서 떨어졌지만 조별리그에서는 3승을 거두며 강세를 보였다.

22-23시즌 조별리그에서는 김가영(하나카드)에게 0-2의 패배를 안기기도 했다. 첫 대회부터 세 번째 월드챔피언십까지는 조별리그 9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지난 23-24시즌에 2차전까지 총 11경기 연승을 거둬 LPBA 선수 중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 성적이 가장 좋았다.

그러나 마지막 세 번째 경기에서 김세연은 용현지(하이원리조트)에게 세트스코어 0-2로 패해 연승을 멈추고 11승 1패를 기록했고, 또 이번 시즌 1차전에서 애버리지 3.143의 승리를 거둔 뒤 서한솔에게 두 번째 패배를 당해 통산 12승 2패를 기록하고 있다.

두 차례 아쉬운 패배가 있었지만 김세연은 LPBA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16강 진출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

이미래는 지난 시즌에 김세연에게 정규투어 두 경기를 모두 패했으나, 월드챔피언십 8강전을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이미래는 지난 시즌에 김세연에게 정규투어 두 경기를 모두 패했으나, 월드챔피언십 8강전을 승리하며 복수에 성공했다.

그러나 하이원리조트 선수와의 악연이 변수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 8강전에서 이미래에게 세트스코어 0-3으로 패했다.

첫 월드챔피언십 우승 후 두 시즌 동안 16강에서 탈락하다가 오랜만에 월드챔피언십 8강에 올라갔던 김세연은 당시 경기에서 이미래가 애버리지 1.571의 맹타를 휘두르면서 세 세트를 모두 내주고 패했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에 이미래와 두 차례 대결해 모두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더 아쉬운 결과였다.

23-24시즌에 김세연은 3차 투어 '하나카드 챔피언십' 준결승전에서 이미래를 세트스코어 3-2로 꺾었고, 7차 투어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도 8강에서 만난 이미래를 3-1로 이겼다.

그전에는 프로당구 원년 첫 대회 'LPBA 파나소닉 오픈' 준결승에서 이미래를 2-0으로 꺾어 통산 전적에서 3전 전승으로 앞서 있었다.

이번 시즌에는 두 선수의 맞대결이 없기 때문에 통산 전적은 3승 1패로 김세연이 우세하다.

이미래는 이번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1로 꺾었으나,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0-2로 져 1승 1패가 됐다.
이미래는 이번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서한솔(우리금융캐피탈)을 2-1로 꺾었으나, 히다 오리에(SK렌터카)에게 0-2로 져 1승 1패가 됐다.

김세연은 지난 시즌까지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유일하게 당했던 '1패'가 바로 하이원리조트 선수인 용현지에게 당한 패배다.

20-21시즌에 열린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할 당시에 김세연은 조별리그 세 경기를 모두 승리했고, 다음 21-22시즌과 22-23시즌까지 모두 3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지난 23-24시즌에도 황민지와 히가시우치 나쓰미(일본)를 꺾고 2승으로 선두를 달리며 조별리그 11연승을 달렸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용현지에게 0-2로 조별리그 첫 패배를 당했다.

지난 시즌 월드챔피언십에서 김세연이 당한 두 차례 패배가 모두 하이원리조트 선수인 이미래와 용현지였기 때문에 이번 마지막 경기에서 만난 이미래와의 승부는 1년 만에 벌이는 복수전인 셈이다.

이미래도 지금까지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를 모두 통과하며 11승 3패로 김세연 못지않은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정규투어에서 4강과 8강 등 분위기가 살아나고 있어서 이번 월드챔피언십은 부활을 노리는 이미래에게 중요한 승부처이기도 하다.

역대 월드챔피언십 조별리그에서 가장 강했던 김세연과 이미래가 벌이는 승부 결과에 따라 한 명은 16강으로, 다른 한 명은 사상 처음 탈락의 고배를 마신다. 두 선수의 승부에서 누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P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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