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진료하는 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운영 잠정 중단

국가유공자 진료하는 인천보훈병원, 응급실 운영 잠정 중단

연합뉴스 2025-03-13 19:06:59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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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의료센터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연합뉴스TV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연합뉴스) 홍현기 기자 = 인천보훈병원이 이용자가 적다는 이유 등을 들면서 응급실 운영을 잠정 중단한 것으로 파악됐다.

13일 더불어민주당 김용만 의원실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등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인천보훈병원은 이달 초부터 응급실 운영을 잠정 중단했다.

병원 측은 김 의원실에 "지난해 하루 평균 야간 응급실 이용 인원은 2.98명으로 응급환자 이용이 적고 응급실 전문의 채용도 어렵다"면서 "수술과 시술 등 응급진료 역량 부족으로 환자 이용 불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고 중단 이유를 밝혔다.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은 응급실 재가동 여부와 관련한 질의에는 "현재 진행 중인 인천보훈병원 운영 개선 연구용역 결과와 함께 전문의 충원 상황과 환자 수요 발생 등 대내외 환경을 고려해 추후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2월부터 시작된 이른바 '의정 갈등' 사태로 응급실 운영이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유공자를 위한 전담 응급실 운영마저 중단된 것에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고령자와 후유증 환자로 이뤄진 국가유공자를 위한 응급실을 운영하지 않으면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국가유공자가 위급한 순간에 응급 진료를 받지 못하게 한다면 국가의 기본적 역할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고 말했다.

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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