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및 경제적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장애인 편의점 참여기관을 연중 상시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장애인 편의점은 장애인 카페 '아이갓에브리씽'(I got everything)에 이은 두 번째 중증 장애인 일자리 창출 사업 모델이다. 지난해 3월 복지부와 한국장애인개발원, ㈜BGF리테일 등 3개 기관의 업무 협약에 따라 추진됐다.
장애인 편의점 시범사업 기간에 제주, 강원, 부산 3개 지역에 CU편의점이 문을 열었고, 이번 달부터 본 사업으로 확대 추진된다.
모집 대상은 소유 또는 임대할 수 있는 공간에 편의점을 설치하고 운영할 수 있는 공공·민간기관과 기업 등이다.
상권 분석, 심사 등을 거쳐 최종 선정된 기관은 국고 보조금 최대 4천만원과 장애물 없는(Barrier-free) 점포 조성을 위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선정 기관은 편의점 개소일로부터 최소 3년 동안 중증 장애인을 뽑고, 편의점 운영을 유지해야 한다. 또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의 사업 약정 사항을 지켜야 한다.
손호준 복지부 장애인정책국장은 "장애인에게 일자리는 단순한 소득 창출 수단을 넘어 사회에 참여하는 소중한 기회"라며 "편의점을 통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만나는 접점이 늘어나 장애 인식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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