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웨인 루니가 리버풀의 실점 장면을 두고 버질 반 다이크를 비판했다.
영국 ‘골닷컴’은 12일(이하 한국시간) “루니는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서 탈락한 가운데 결정적인 골을 허용한 반 다이크가 게으른 수비를 했다고 비판했다”라고 보도했다.
리버풀은 12일 오전 5시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0-1로 패배했다.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한 리버풀은 합산 스코어 1-1로 연장전에 돌입했고, 승부차기 끝에 PSG에 무릎을 꿇었다.
이른 시간 리버풀이 선제골을 허용했다. 전반 12분 브래들리 바르콜라가 오른쪽 측면에서 문전으로 패스를 보냈다. 이를 걷어내기 위해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태클을 했지만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세컨드볼을 우스만 뎀벨레가 가볍게 마무리했다.
이후 공방전이 이어졌지만 정규 시간 안에 승부가 나지 않았다. 이어진 연장전도 마찬가지였다. 결국 승부차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다르윈 누녜스와 커티스 존스가 실축하며 리버풀의 탈락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후 맨유 레전드 루니가 리버풀 수비수 반 다이크를 비판했다. 루니는 선제골 장면을 분석하면서 “리버풀 관점에서 볼 때 이 골을 여러 가지 면에서 잘못됐다”라고 혹평했다.
이어서 “리버풀은 공을 압박하려고 하지만, 반 다이크는 게을렀다. 반 다이크를 보면 뎀벨레와 엄청난 간격을 두고 있다. 이 수준에서 1초라도 한눈을 팔면 벌을 받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루니는 “승부차기에서 패배하면 가슴이 아프다. 잔인한 일이다. 두 차례 경기를 보면 PSG가 더 나은 팀이었다고 생각한다. 진출할 자격이 있었다. 승부차기는 환상적이었다. PSG가 노력한 걸 볼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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