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광학원 임시 이사장 사퇴 후폭풍...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검증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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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광학원 임시 이사장 사퇴 후폭풍...이소라 서울시의원 “서울시교육청 검증 실패”

투데이신문 2025-03-13 18:05: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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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사진제공=서울시의회]<br>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 [사진제공=서울시의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추천한 학교법인 일광학원(우촌초) 임시 이사장의 경력 누락 논란이 불거지면서, 당사자가 자진 사퇴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청의 검증 시스템에 대한 허점이 드러났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내부 조사 및 법적 검토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소라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은 검증 실패의 책임을 물으며, 추천 과정의 문제점을 철저히 파악하고 교육청이 법적 대응 여부까지 검토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13일 이 시의원에 따르면 한혜빈 전 임시 이사장은 일광그룹 산하 일광복지재단의 이사직을 2012년부터 맡아왔으나, 서울시교육청에 제출한 경력기술서에는 해당 이력을 누락했다. 더욱이, 승인 취소된 전 일광학원 이사와 부부 관계로, 남편이 물러난 자리에서 부인이 임시 이사장으로 선임된 점도 논란이 됐다.

이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는 지난달 25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2차 교육위원회에서 일광학원 한 임시 이사장의 사퇴를 공식 확인했다.

이 시의원은 이 과정에서 “임시이사장 검증 실패에 대해 누가 어떤 과정에서 추천을 했는지, 어떤 잘못이 있었는지 교육청 내부적으로 경위를 파악하고 다시는 이런 일이 없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사장과 이사 사임과는 별개로, 한 임시 이사장이 고의적으로 일광복지재단 이사 경력을 누락한 것인지, 실수로 누락한 것인지 분명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하다”면서 교육청이 법적 검토를 진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효영 교육행정국장은 “쟁송에 있어 실익이 있는지 없는지 법적 자문을 구해보겠다”고 답변했고, 이 시의원은 “법적 검토와 자문 후 결과 보고를 해달라”고 재차 요청했다.

서울시교육청도 한 이사장 선임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음을 인정했다. 앞서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은 지난달 20일 열린 제328회 서울시의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이 문제를 지적받은 뒤, “교육청의 검증 실패”라고 공식 답변했다. 이후 교육위원회에서도 정효영 교육정책국장이 “관계를 조금 더 세밀하게 살펴보지 못한 데 대해 잘못을 인정한다”고 밝혔다.

한편, 일광학원은 한혜빈 임시이사장의 사퇴로 공석이 된 자리에 새로운 임시이사를 선임 중이다.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정상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립적인 인사”를 추천하고 있으며, 13일까지 임시이사 선임안을 사학분쟁조정위원회에 제출하고, 오는 심의·의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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