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엄은향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현재 외국에서 난리 난 한국 개그 특징'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엄은향은 "당신은 한국인이냐. 한국인이라면 무조건 웃을 수 있는 유머만 담았다"며 K-유머집을 소개했다.
1인2역을 맡은 엄은향은 캐릭터 A씨로 분해 "넌 이상형이 뭐냐?"고 묻자, 'K-유머집'이 없는 유학생 캐릭터로 분해 "꿈이 있고 진취적인 여자"라고 답했다. 그러자 'K-유머집'이 있는 유학생 캐릭터는 "어, 20세 여자"라고 답했다. 이에 A씨는 "뭐야. 동갑 좋다는 소리인데 그게 다야? 우리랑 나이가 같다는 거 말고는 다를 게 없잖아"라고 말하자 "내가 40세일 때 말이야"라고 덧붙였다.
그러자 A씨는 "그럼 지금 그 여자 영유아 아니야, 영유아. 유치원생이라고"라며 놀라워했다. 엄은향은 "한 가지 명심하자. 오직 한국에서만 사용하기로. 한국 적응이 어려울 땐 K-유머집"이라며 마무리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딱 봐도 김XX 저격한 거 아니냐" "풍자 속도 무엇. 엄은향만이 이 시대 진정한 코미디언이다" "아저씨들아. 양심 좀 지켜라" "한국에서 이게 농담으로 소비된다는 게 너무 끔찍하다" "저런 유머 같지도 않은 소리에 '좋아서 만났다는데 무슨 상관?'이라고 반응하는 것까지 한국 사회의 완성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김새론은 지난달 16일 서울 성동구 소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는 "김수현은 김새론이 15세일 때부터 6년 동안 열애했다"고 주장했다. '가세연' 측은 김수현과 김새론의 볼 뽀뽀 사진을 비롯해 김수현에게 생전 김새론이 보낸 문자 메시지, 김새론과 사촌 언니가 나눈 대화 내역 등을 증거로 공개해 파장이 일었다.
이와 관련해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김수현 측은 김새론에게 볼 뽀뽀하는 사진이 공개됐음에도 같은 입장을 고수 중이다. 또 13일에는 "사실관계를 바로잡고 근거 없는 루머에 대응하기 위해 명백한 근거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 입장을 밝히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Copyright ⓒ 머니S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