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트리뷴=이서호 기자] 유튜브 '차사노바 : 자동차의 모든 것'가 지난 2월 KGM 신형 렉스턴 예상도를 공개했다.
카사노바는 KGM이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한 F100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제작했다. 일부 요소를 다듬어 F100보다 더욱 세련되고 강인한 인상을 준다.
전면부는 기존 F100보다 더욱 단정한 디자인으로 정리됐다. 기존 콘셉트카에는 픽셀 램프가 많이 적용됐지만, 예상도에서는 좌, 우에만 배치했다.
안개등에는 건곤감리의 '리'에 해당하는 태극 문양이 새겨졌다. F100에도 있었던 요소다. 누워있던 무늬를 세워 전고를 강조했다.
건곤감리는 KGM이 양산형 차량 중 액티언에 처음 선보인 디자인 요소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로 인해 추후 출시될 KGM 신차들에 건곤감리 패턴이 적용될 가능성도 제기되는 추세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블랙으로 마감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특히 헤드램프는 기존의 가로형 라인을 유지해, 깔끔하고 세련된 인상을 나타냈다.
범퍼 디자인도 차별화됐다. 실버 색상의 스키드 플레이트를 장착해 입체적인 형태로 만들었던 콘셉트카와 달리 검은색으로 마감해 차분한 느낌을 준다.
측면에서는 차체 비율과 디테일이 현실적으로 조정됐다. F100은 각진 박스 형태에 가까웠다면, 예상도에서는 조금 더 유려한 라인을 추가해 현대적인 SUV 스타일을 강조했다.
앞, 뒤 펜더에는 라인을 추가해 볼륨감을 배가하고, 사이드 패널에 있는 클래딩을 두껍게 처리해 강인하게 보이도록 했다. 투톤 색상을 적용해 스포티한 모습도 챙긴 것도 특징이다.
신형 렉스턴은 체리자동차의 T2X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크다. 같은 플랫폼을 사용하는 오모다 5가 있다. 이 차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가 예정되어 있는 만큼, 렉스턴도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적지 않다.
한편, 예상도를 접한 누리꾼들은 "지금보다 괜찮아 보인다", "껍데기 치장만 그럴듯하게 한다", "나오면 잘 팔릴 듯", "출시할 수는 있을까" 등 다양한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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