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니발 독주 드디어 끝?"... 2025년 2월 국산차 판매량 TOP 10

"카니발 독주 드디어 끝?"... 2025년 2월 국산차 판매량 TOP 10

오토트리뷴 2025-03-13 17:29:09 신고

[오토트리뷴=김동민 기자] 이달 초 국내 자동차 제조사 발표에 따르면, 2025년 2월 국산차 판매량은 11만 2,302대였다. 전월 대비 24.0%, 전년 동기 대비 13.1% 상승한 수치다. 휴일이 적어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카니발 7인승 프리미엄 릴렉션 시트(사진=기아)

기아는 쏘렌토와 카니발, 스포티지가 모두 1~3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브랜드 측면에서 승리는 현대차 몫이었다. 특히 팰리세이드는 순위권 밖이었지만 전월 대비 52.4% 증가했고, 9인승과 하이브리드로 카니발 독주를 막을 채비를 하고 있다.

▲쏘나타(사진=현대차)


10위 : 현대 쏘나타(4,585대, 전월 대비 +26.7%)


1월 월간 판매량이 4천 대 밑으로 떨어져 지난해 2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던 쏘나타는, 2월 반등했다. 경쟁 차종인 기아 K5를 2천 대 이상 차이로 따돌렸다. 특히 하이브리드가 강세로, 1월 517대에서 2월 961대로 85.9% 증가했다.

▲투싼(사진=현대차)


9위 : 현대 투싼(4,735대, 전월 대비 +30.2%)


투싼도 큰 폭으로 올랐다. 1.6 가솔린과 2.0 디젤은 도합 12.0% 상승에 그쳤지만, 하이브리드가 55.0% 오르며 상당한 공헌을 했다. 기아 스포티지에는 여전히 밀리지만, 빠르게 출고가 가능한 점 덕분에 수요가 일부 옮겨온 것으로 해석된다.

▲셀토스(사진=기아)


8위 : 기아 셀토스(4,764대, 전월 대비 +9.7%)


셀토스는 판매량 상승이 크지는 않았지만, 높은 인기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 덕분에 12개월 연속 월간 판매량 4천 대 이상을 기록했다. 2월 판매량에서 경쟁 모델인 코나 현대보다도 2.6배 많이 팔렸다. 신형 등장 예정에도 수요는 꾸준하다.

▲현대 싼타페(사진=View H)


7위 : 현대 싼타페(5,076대, 전월 대비 +5.3%)


싼타페는 1월 판매량이 2023년 9월 이후 최저를 기록했다. 2월 판매량은 그보다 올랐지만, 업계 평균 상승 폭에는 크게 못 미쳤다. 지난해 월평균 판매량보다 1,400대 가까이 떨어지는 수치이며, 쏘렌토와 격차는 4천 대 수준까지 벌어졌다.

▲포터 II 일렉트릭(사진=현대차)


6위 : 현대 포터(5,169대, 전월 대비 +55.0%)


포터는 1월 판매량 3,335대라는 역대 최악에 가까운 실적을 냈다. 반면 2월은 전기차 보조금과 함께 힘을 내면서 5천 대를 넘어섰다. 형제차인 봉고도 덕택을 봤지만 봉고 EV 판매량이 654대였던 반면, 포터 일렉트릭은 1,532대를 기록했다.

▲그랜저(사진=현대자동차)


5위 : 현대 그랜저(5,481대, 전월 대비 -4.0%)


10위권에 오른 차종 중 유일하게 역성장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8.3% 오른 수치지만, 최근 1년 기준으로 하면 지난해 11월 다음으로 낮은 판매량이다. 이와 별개로 부분 변경 모델 등장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아반떼(사진=현대차)


4위 : 현대 아반떼(6,296대, 전월 대비 +15.2%)


1월 판매량 전체 5위를 기록했던 아반떼는 2월 15.2% 증가와 함께 4위로 뛰어올랐다. 현행 모델 출시 후 얼마 안 된 시점인 2023년 5월에 3위 등극 이후 가장 높은 위치다. 또한 그랜저마저 뛰어넘으며 현대차 전체 1위라는 기염을 토했다.

▲기아 스포티지(사진=카피엔스)


3위 : 기아 스포티지(6,568대, 전월 대비 +0.3%)


전반적인 판매 상승과 달리 스포티지는 전월과 비슷한 판매량을 보였다. 최대 4개월에 이르는 긴 납기가 원인으로 추정된다. 내연 기관 모델과 하이브리드 비율이 비슷한 투싼과 달리 스포티지는 내연 기관 모델 비중이 하이브리드 두 배에 가깝다.

▲카니발(사진=기아)


2위 : 기아 카니발(7,734대, 전월 대비 +27.5%)


패밀리카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는 카니발이 2024년 7월 이후 7개월 만에 2위 자리를 탈환했다. 특히 하이브리드는 3월 기준 납기 기간만 10개월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수요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쏘렌토(사진=기아)


1위 : 기아 쏘렌토(9,067대, 전월 대비 +21.6%)


유일하게 9천 대 이상 팔린 쏘렌토가 6개월 연속 전체 1위를 차지했다. 6,880대가 팔린 하이브리드만 놓고 보더라도 카니발 다음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2년 연속 연간 판매량 1위를 노리는 그 시작이 가뿐하다.

kdm@autotribu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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