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영원한 가객 박인환(1926∼1956) 시인의 작고 69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이어진다.
인제군문화재단은 오는 14∼20일 박인환 시인 추모 행사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박인환문학관 야외 광장에 시인을 위한 헌화와 방명록을 작성할 수 있는 부스를 마련한다.
20일에는 서울 망우역사문화공원에서 추모식을 연다.
추모식에는 박인환 시인의 장남 박세형 시인을 비롯해 문인들이 참석해 헌향과 제례를 시작으로 헌화, 묵념, 추모 시 낭송, 추모사 낭독 순으로 진행한다.
박인환 시인은 1950년대를 대표하는 모더니즘 시인으로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지하실' 등 작품을 남겼다.
재단은 추모행사 외에도 박인환 시인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선양사업으로 박인환상 공모전을 진행 중이며, 9월에는 박인환 문학축제를 연다.
재단 관계자는 "박인환 시인의 선양사업을 통해 대중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학술 성과를 공유해 문학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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