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은 13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2025 KBO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며 활약했다. 류현진은 이날 경기에서 최고 시속 147㎞를 뿌리며 겨울 동안 활약했지만 홈런 한 방에 실점했다.
류현진은 1회 선두 타자인 황성빈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윤동희와 손호영을 모두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2회 선두 타자인 빅터 레이예스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나승엽을 범타 처리했고 전준우를 병살타로 잡아내며 더 이상의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3회 류현진은 실점 위기에 놓였지만 특유의 위기 관리와 완급조절 능력이 빛났다. 유강남에게 안타를 내준 류현진은 박승욱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범했다.
무사 1·3루에 놓였지만 류현진은 침착했다. 포수와 대화를 나눈 류현진은 전민재를 상대로 변화구 2개 만에 땅볼을 유도했고 황성빈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아웃 카운터를 늘렸다. 이후 윤동희에겐 빠른 공 2개를 던진 후 변화구를 던져 노련하게 땅볼을 유도했다.
류현진은 4회 다시 한번 마운드에 올랐으나 실점을 남겼다. 손호영과 레이예스를 잡아낸 류현진은 나승엽에게 안타를 허용했고 전준우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하며 실점했다. 류현진은 유강남과의 승부에서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내줬지만 박승욱을 삼구삼진으로 처리하며 마운드를 내려갔다.
지난 시즌 12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한 류현진은 올해로 복귀 2년 차를 맞이한다. 37세가 된 류현진은 지난 시즌 28경기에 등판해 158.1이닝을 투구했고 10승 8패 평균자책점 3.87을 기록했다. 류현진은 2024시즌 한화 투수 중 승수, 이닝, 탈삼진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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