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바이에른 뮌헨이 킹슬리 코망을 토트넘 훗스퍼에 역제안하려 한다는 소식이다.
영국 ‘팀토크’는 13일(한국시간) 영국 ‘기브미 스포츠’를 인용하여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에 마티스 텔에 대한 이적 협상을 위해 토트넘을 다시 만날 때 윙어 코망을 데려갈 기회를 제안할 예정이다. 뮌헨은 코망이 빈센트 콤파니 감독의 구상에서 제외된 뒤 3,000만 파운드(540억)의 낮은 제안도 기꺼이 들을 의향이 생겼다”라고 보도했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 뮌헨은 백업 공격수 텔은 토트넘으로 임대 보냈다. 토트넘은 도미닉 솔란케의 부상 공백을 메워줄 선수가 필요했고 텔을 임대 영입했다. 아직 기대에 부응하고 있지는 못하지만 완전 영입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텔 합류 이후 “그는 토트넘 선수가 될 것이다. 나는 당장 6개월 만을 위해 텔을 데려온 것이 아니다”라며 장기 계약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토트넘이 완전 영입을 원한다면 이번 여름 이적시장 뮌헨을 다시 만나 협상에 나서야 한다. 완전 영입 이적료도 발생할 지도 모른다.
매체는 여름 이적시장에 뮌헨이 텔 완전 영입뿐 아니라 코망 이적까지 제안할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코망을 빨리 처리하려는 모양이다.
코망은 뮌헨 소속 윙어다. 좌우 윙어 모두 소화 가능하며 2015-16시즌부터 뮌헨에서 준주전급으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뮌헨 통산 69골을 넣었으나 고점이 높지는 않다. 10년 동안 분데스리가에서 뛰면서 단 한 번도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또한 부상이 너무나 많다. 프로 무대에서 활약한 이후 10시즌 동안 무려 57번의 부상을 겪었다. 코망이 나서지 못한 경기 수만 150경기. 뮌헨은 이런 유리몸 윙어를 토트넘에 보내고 싶어한다.
토트넘이 텔을 품는다면 사실 코망을 영입할 이유가 없다. 텔 합류로 공격진은 충분히 다양해지기 때문이다. 1년 연장 계약을 맺은 손흥민이 다음 시즌까지 있고 브레넌 존슨, 텔, 윌슨 오도베르가 윙어로 나설 수 있다. 텔이 최전방 공격수로 간다고 하더라도 데얀 쿨루셉스키가 윙어를 볼 수 있다. 여차하면 퀸즈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를 떠나 있는 양민혁도 1군에 복귀시켜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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