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고민 중인 당신을 위한 2025 웨딩 뷰티 트렌드 아카이브.
For Long Hair
많은 신부들이 웨딩의 정석인 번 헤어를 많이 선택하긴 하지만, 최근에는 머리를 묶지 않고 본인의 헤어스타일 그대로 스타일링을 원하는 신부들의 니즈도 늘어나는 추세다. 이전에는 슬릭한 스트레이트 헤어나 살짝 S컬을 넣은 스타일이 자주 보였다면, 요즘은 웨딩 이후에도 편안하게 스타일링 할 수 있는 디테일한 컬이 들어간 웨이브 스타일을 많이 선호하는 편.
순수 청담 본점의 예산 원장은 “2025년엔 전체적으로 깔끔한 느낌에 한 올씩 디테일이 들어간 스타일이 유행할 것 같다. 특히 앞머리를 옆으로 길게 넘긴 페이스 뱅 스타일을 추천한다. 내추럴함과 디테일이 동시에 들어가 더욱 세련된 인상을 연출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페이스 뱅은 앞머리가 길수록 얼굴을 가리는 면적이 넓어져 얼굴형을 보완하기 좋고, 펌을 더해주면 부드러운 웨이브가 더욱 우아한 느낌을 연출해준다.
전형적인 번 헤어는 아니지만 깔끔한 묶음 머리를 선호하는 여성이라면 작년부터 꾸준하게 유행 중인 페이스 라인 커트를 시도해보면 좋다. 페이스 라인 커트는 개인의 얼굴형에 맞게 페이스 라인을 따라 앞머리와 옆머리, 구레나룻 등의 헤어를 커트해 전체적인 얼굴 면적을 가려줘 슬림하고 예쁜 페이스 라인으로 연출해준다. 평소 본인의 얼굴형이 광대가 부각되는 각진 얼굴이거나 사각턱이 도드라지는 경우, 특히 뛰어난 효과를 볼 수 있다.
HAIR ITEM FOR LONG HAIR
2 Kérastase 볼륨 넘치는 헤어스타일 연출에 도움이 될 볼륨 샴푸 방제네시스. 250ml, 4만7천원.
스무드 인퓨전™ 스타일-프렙 스무더. 100ml, 4만8천원.
For Short Hair
길게 늘어뜨린 머리나 묶은 머리도 인기 있지만 개인의 취향에 따라 단발 정도의 길이를 선호하는 이들도 있다. 그동안 길게 길러온 머리를 짧은 똑단발로 자르기 어렵다면 어깨까지 내려오는 중단발부터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중단발=거지존’이란 말도 있지만, 본인의 평소 스타일을 고려해 커트를 하면 더욱 멋스러운 느낌을 줄 수 있다.
‘제2의 웬디 컷’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에스파의 카리나가 선보인 레이어드 커트인 층을 낸 중단발 스타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제니하우스 지훈 부원장은 “레이어드 커트는 가벼운 C컬을 넣으면 손질하기 편안하고, 웨이브를 넣으면 페미닌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팁을 전해왔다. 레이어드 커트보다 무거운 느낌을 선호한다면 층을 내지 않은 커트에 무겁지 않게 볼륨 매직으로 볼륨감을 주면 단정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을 줄 수 있다.
HAIR ITEM FOR SHORT HAIR
2 Dyson 다양한 브러시로 손쉽게 바꿀 수 있는 헤어 스타일링 기기 에어랩 i.d.™ 멀티 스타일러 앤 드라이어.
69만9천원.
3 Oribe 잦은 스타일링으로 손상된 모발에 수분감을 강화할 헤어 오일 골드 러스트 너리싱 헤어 오일.
100ml, 9만3천원.
Healthy Glow Look
나만의 웨딩 메이크업 로망이 여배우처럼 우아한 무드이길 원한다면 인위적이지 않고 내추럴한 글로 메이크업은 필수. 알루의 박민경 원장은 “2025년에도 웨딩 메이크업은 스킨 톤이 베리에이션을 이루면서 뉴트럴한 음영감과 내추럴 글로 텍스처가 더욱 강세를 이룰 것 같다. 헬시한 피부 표현과 이목구비에 또렷함을 주는 것이 메이크업의 근본이라는 걸 많은 신부들이 캐치했기 때문”이라며 ‘헬시 글로 룩’을 추천했다. 피부에 광채가 감돌며 본인의 피부 톤과 어우러지는 스킨 톤 베이스와 톤에 따라 코럴이나 핑크가 감도는 치크를 더해주면 더할 나위 없이 분위기 있는 무드를 완성할 수 있다.
MAKEUP ITEM FOR GLOW LOOK
2 Chanel 맑고 촉촉한 광채를 더하는 하이라이팅 밤. 바움 에쌍시엘 글로우 스틱. #트랜스페어런트, 8g,
6만1천원.
3 Hourglass 수분 볼륨감을 더하는 촉촉한 속광 블러셔 언리얼 리퀴드 블러쉬. #WHIM, 10.3ml, 5만8천원.
Twinkle Glitter Look
웨딩 메이크업을 할 때 반짝이는 글리터와 양 볼을 한껏 물들인 치크 메이크업 등 트렌디한 메이크업을 시도해보고 싶던 예비 신부라면 망설임 없이 시도해보자.
순수 청담 본점 고우리 원장은 “화려하고 블링블링한 메이크업은 아이돌에게나 어울릴 법한 메이크업이라 생각해 조심스러워하는 이들이 많은데,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원하는 사진을 토대로 신부에게 어울리는 느낌으로 강약 조절을 해줄 테니 염려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사진을 제공하면 신부가 선호하는 스타일을 파악하기 좋다”고 전했다.
그리고 펄을 사용한 메이크업을 진행할 때는 결혼식을 하는 장소에 따라 조명과 톤이 다르기에 해당 부분을 고려해 펄의 입자감을 선택하면 더욱 눈부시고 아름다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다.
MAKEUP ITEM FOR GLITTER MAKEUP
2 VDL 아이 메이크업 지속력을 더욱 선명하게 높여주는 아이 전용 프라이머 엑스퍼트 컬러 프라이머 포 아이즈. #세레니티, 6.5g, 1만8천원.
3 Makeup For Ever 움직임에 따라 눈가에 별빛이 내린 듯 영롱하게 발색되는 시머한 펄 파우더, 스타 릿 다이아몬드 파우더, #111champagne, 2.5g, 4만7천원.
For Short Hair Man
보편적으로 많은 남성들이 결혼식 때 포마드를 사용해 넘기는 헤어 스타일링을 선택한다. 하지만 본인의 의사에 따라 결정한다기보다 숍추천과 많은 이들이 포마드 스타일을 하기에 선택하는 경우가 대다수.
살롱하츠의 백흥권 대표는 “2025년엔 자연스러움과 각자의 개성을 강조하는 스타일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의 신랑 머리로 대표되는 포마드를 사용한 올림머리보다는 내추럴하고 캐주얼한 무드의 ‘시스루 댄디’, 깔끔하고 단정하지만 스타일리시한 한 끗을 보여주는 ‘세미슬릭’ 같은 내린 머리가 트렌드가 될 것 같다”고 예측했다.
특히 짧은 커트 스타일의 신랑이라면 한껏 끌어올려 고정시킨 머리가 살짝 인위적으로 보일 수 있으니 얇고 가벼운 텍스처 감으로 표현하거나 러프한 컬 감을 준 스타일이 더욱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다.
HAIR ITEM FOR SHORT HAIR MAN
2 Curlyshyll 두피 열을 내려주고 건강한 두피 환경을 조성해주는 루트 레미디 스칼프 토닉. 100ml, 3만1천원.
For Long Hair Man
매년 트렌디한 헤어스타일에 도전하는 남성이라면 최근에는 다소 긴 기장의 헤어스타일에 푹 빠져 있을 것. 웨딩 헤어를 위해 그간 길러왔던 머리카락을 일부러 커트할 필요는 없다. 장발이라면 그에 어울리는 헤어 스타일링을 해주면 그만이다. 이마가 넓거나 얼굴이 둥근형이라면 가르마를 활용해 이마를 살짝 가려주거나 얼굴의 둥근 부분을 가려 보완해주면 더욱 정돈된 얼굴형을 보일 수 있다.
애브뉴준오의 현미 원장은 웨이브와 가르마를 활용한 애즈 펌을 추천하며 “애즈 펌은 자연스러운 웨이브와 가르마를 활용한 스타일로 부드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준다. 얼굴형에 따라 6:4 또는 5:5 비율로 가르마를 나누어 연출할 수 있다”고 귀띔했다. 긴머리여도 웨딩 당일 더욱 깔끔한 느낌을 주고 싶다면, 뒷머리를 감싸는 리프 펌이나 이마를 반쯤 드러내는 가일 펌을 시도해보길 추천한다. 펌은 하고 난 직후 가장 컬이 강해 인위적인 느낌을 줄 수 있으니, 최소 본식 2주 전에는 미리 시술을 해 자연스러운 스타일로 연출해보자.
HAIR ITEM FOR LONG HAIR MAN
2 Aēsop 지친 모발의 볼륨을 살려주며 광택감을 주는 그루밍 젤 스컬프 헤어 폴리시. 100ml, 4만1천원.
3 Aveda 두피를 진정시키고 보호하며 세정 효과도 뛰어난 남성 전용 샴푸 맨 퓨어포먼스 샴푸. 300ml, 4만1천원.
For Wedding Guest Hair & Makeup
결혼식 당일, 헤어 & 메이크업은 당사자 본인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초대받은 하객들도 부담스럽기는 마찬가지다. 주인공인 신랑, 신부만큼 과하게 꾸밀 수도 없지만 두 사람의 게스트로 초대된 만큼 민망하지 않을 정도의 격식은 갖춰야 하니 말이다.
헤어의 경우, 볼륨이 빵빵하게 들어가 컬이 과한 웨이브는 주인공들보다 돋보일 수 있으니 지양할 것. 헤어 아이론이나 헤어 드라이어를 이용해 자연스럽게 세팅한 S컬이나 C컬 정도로 단정한 스타일이면 충분하다.
메이크업도 신부 화장처럼 코럴이나 핑크 컬러처럼 화사한 색조를 사용하기보다는 본인의 스킨 톤과 유사한 뉴트럴한 채도의 제품을 사용할 것을 추천한다. 아이 메이크업은 눈가를 또렷하게 살려주는 정도로만 포인트를 주고, 글리터만큼 크기가 큰 펄보다는 눈빛을 살려주는 시머 펄을 추천한다. 남성 하객 또한 헤어는 광택감이 강하지 않은 스프레이로 가볍게 세팅한 후, 피부 톤을 고르게 보정하는 베이스와 눈썹 결을 살려주면 결혼식에 맞는 깔끔한 모습으로 연출할 수 있다.
BEAUTY ITEM FOR WEDDING GUEST (WOMAN)
2 Dyson 스타일리이에 용이하고 열 보호 기능을 탑재한 컨디셔닝 아이템 키토산 프리 스타일 크림 스트레이트 투 웨이비 라이트 컨디셔닝. 100ml, 7만9천원.
3 Tom Ford Beauty 다채로운 아이 메이크업을 완성할 수 있는 4구 섀도 팔레트 아이 컬러 쿼드. #48 피치 글래머, 9g, 13만 5천원.
BEAUTY ITEM FOR WEDDING GUEST(MAN)
2 Rene Furterer 실리콘 무첨가로 두피와 모발에 건강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스프레이 스타일 울트라 홀딩 스프레이. 150ml, 3만2천원.
3 Bobbi Brown 손쉽게 정교하게 그릴 수 있는 20가지 셰이드의 다채로운 아이브로 펜슬. 롱웨어 브로우 펜슬.
#웜브라운, 0.33g, 5만2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