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9년 5월 지역 최초로 환자 치료에 활용…오는 5월 계약
[계명대 동산병원 제공]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계명대 동산병원은 오는 5월 최첨단 암 치료 기술인 양성자 치료기 도입 계약을 맺는다고 13일 밝혔다.
병원 측은 2029년 5월부터 지역 최초로 양성자 치료기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X선 방사선 치료와 달리 정상 조직에 미치는 방사선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암세포에만 높은 에너지를 집중적으로 전달하는 정밀 치료법이다.
정상 세포의 손상을 줄이면서도 암 조직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꿈의 치료'로 불린다.
설치와 운영을 위한 고도의 기술적 준비도 요구돼 도입 준비부터 치료까지 시간이 소요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류영욱 동산병원장은 "수도권에 집중된 의료 과밀화를 해소하고 지역 암 환자에게는 보다 가까이에서 정밀하고 안전한 치료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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