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 가격 인상·신라면 툼바 해외 입점 효과 본격화

농심, 가격 인상·신라면 툼바 해외 입점 효과 본격화

프라임경제 2025-03-13 08:44:47 신고


[프라임경제] KB증권은 13일 농심(004370)에 대해 내수 가격 인상을 통한 영업이익률 개선과 '신라면 툼바'의 해외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2만원을 유지했다.

농심은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551억원, 2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2%, 47%가량 감소한 수치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의 기대치를 밑돌았다.

류은애 KB증권 연구원은 "컨센서스 하회의 주된 요인은 국내외 비용 부담 증가"라며 "별도에서는 신라면 툼바가 월 50억원 규모로 판매되는 등 신제품 성과가 좋았으나, 내수 침체 속 판촉비 집행이 확대되고 일회성 인건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법인 역시 제조원가와 판촉비 증가로 영업이익률이 6.6%p 하락했다.

농심은 오는 17일부터 라면과 스낵 등 17개 브랜드의 출고가를 평균 7.2% 인상한다. 

류 연구원은 "이에 별도 기준 라면과 스낵 평균판매단가(ASP)가 연간 2% 상승하고, 별도 이익률이 전년 대비 1.1%p 개선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의 영업이익 기여는 약 200억원 수준으로 "인상된 출고가는 유통처 재고가 소진된 4월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라고 했다.

더불어 신라면 툼바의 해외채널 입점도 기대 요인이다. 미국에서 3월 중순 월마트 온라인 입점, 4월 월마트 1000개 점 오프라인 입점이 확정됐다. 

류 연구원은 "신라면 툼바에 대한 유통처 수요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과거보다 적극적인 마케팅도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확대를 가속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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